[OSEN=김수형 기자]'어비스' 이성재가 권수현의 父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어비스(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에서 예측불가한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안효섭 분)은 고세연(박보영 분)에게 오영철(이성재 분)의 사진을 보며 "이 사람 안다, 너 살해되던 밤 만났다"고 했고, 고세연을 살리기 전 어비스로 오영철을 살렸다고 했다. 세연은 처음 듣는 사실에 "왜 중요한 얘길 이제 말하냐"고 버럭, 차민은 어비스 구슬로 연쇄살인마를 살렸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차민은 세연을 죽인 사람도 오영철일지 혼란스러워했고, 세연은 "엄산동 살인사건에 오영철일 순 있지만 날 죽인 놈이 그 놈이란 보장은 없다"며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자고 했다. 이어 세연은 자신이 죽은 날짜가 5월7일이라 전했다.
박기만(이철민 분)은 오영철을 찾아갔고, 오영철은 박기만에게 차를 건넸다. 동철(이시언 분)은 오영철의 뒷조사에 돌입, 최대한 조용하게 움직이자고 했고 서지욱(권수현 분)에게 오영철 신상정보를 전했다.
세연은 서둘러 오영철을 찾으러 떠났다. 세연은 "오영철과 박기만 중 누가 진짜 날 죽인 범인인지 내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 했으나 차민은 "제발 여기서 기다려라"면서 오영철은 연쇄살인범, 죽인 진범이라면 더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놈을, 널 죽였을 지도 모를 그 살인마를 내가 어비스로 살렸다"고 후회하면서 "그러니 확인해도 내가 먼저 확인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사이, 동철과 서지욱은 오영철 집에 도착, 오영철이 "연쇄 살인마"라고 외치며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 동철은 그런 오영철을 응급차에 실었고, 현장에 세연과 차민이 도착했다.동철은 세연을 보자마자 기쁘게 포옹, 차민은 구급차에 실린 사람이 누군지 물었으나 동철은 입을 닫았다. 하지만 오영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을 박기만일 것이라 추측했다.
예상대로 박기만은 형사들의 눈을 피해 도망쳤다. 알고보니 박기만은 오영철이 건넨 목걸이를 받으며 경악,
그런 박기만에게 오영철은 칼을 찔렀다. 그러면서 "내가 널 다시 죽일차례라 했다"면서 박기만을 공격, 박기만은 과거 자신의 딸을 살해했던 오영철이 자신까지 공격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딸이 죽던 날 응급실 당직의사로 위장한 오영철의 철저함에 또 한번 분노했다. 오영철은 "내가 살아난 건 신도 내 편이란 것, 아직 살인을 끝내지 말란 것"이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분노한 박기만이 그대로 오영철을 칼로 찌르며 공격, 두 사람은 사투를 벌이며 목숨을 걸었다.
다시 병원에서 깬 오영철은 형사 동철에게 박기만이 택시기사라면서 가만히 있던 자신을 공격한 것이라 거짓말했다.
차민도 병원에 도착, 이때 어비스가 다시 빛을 내며 움직였다. 바로 영안실 앞에서 반응했고, 그런 차민을 서지욱이 목격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세연이 나타났고, 세연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차민이 위기를 모면했다. 차민은 세연에게 영안실 앞에서 어비스 구슬이 반응했음을 전했고, 세연은 이 곳이 어비스의 성능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영안실로 향했다.
박기만은 칼에 찔린 몸을 이끌고 힘겹게 도망다녔다. 동철은 박기만에게 칼에 찔린 피해자를 오영철의 아버지라 착각, 세연과 차민도 그가 오영철이란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결국 오영철은 동철에 의해 자연스럽게 퇴원할 수 있었다.
세연은 밤늦게까지 차민을 찾았으나 차민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차민이 추모공원으로 향한 것. 바로 박기만이 딸 박미진의 산소를 향할 것이라 추측, 예상대로 차민은 박기만을 찾아냈다. 박기만은 피를 토하면서 죽으려 하자, 차민은 "내 앞에서 절대 못 죽는다, 네가 죽어도 내가 살릴 것"이라며 그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박기만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다음날 깨어났고, 차민이 그런 박기만을 주시했다. 박기만은 "왜 살렸냐"며 분노, 차민은 "내가 묻고 싶은 건 하나"라면서 고세연을 죽인 사람이 자신인지 물었다. 이유를 묻는 박기만에게 차민은 "세연을 죽인 놈을 찾아야 내가 나로 돌아가고 내 여자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오영철은 집으로 돌아와 지하창고로 향했다. 그 곳에는 납치되어 감금된 장희진이 있었다. 형사들은 오영철 집앞에서 박기만만 잡기 위해 대기했고, 오영철은 자신이 오영철의 아버지인 척 형사들에게 접근하면서 대범한 모습도 보였다. 오영철은 "이제 진짜 사냥을 시작해볼까"라며 또 다른 살벌한 작전을 짰다.
세연은 동철을 따로 만났다. 정보를 케내기 위해서였다. 동철은 왜 세연이 박기만과 오영철을 뒷조사하는지 질문, 세연은 "공익변론을 맡았다"면서 거짓말로 이를 모면했다. 동철은 박기만이 있는 곳을 전했고, 같은 시각 차민도 세연에게 박기만이 충북병원에 있음을 전했다. 세연도 이를 동철에게 전했고, 경찰조사와 상관없이 해결할 것이 있다며 경찰 협조는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영철은 박기만이 있는 병원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박기만이 자리를 비운 사이였고, 동철과 세연, 차민도 병원에 도착했다. 이어 서둘러 박기만이 있는 병실에 도착했으나, 박기만은 병실에 없었다. 간호사는 손님이 와서 데려나갔다고 했고, 차민은 불안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어 CCTV를 확인, 차민은 오영철이 박기만을 빼돌렸단 사실을 알아챘다. 알고보니 차민은 박기만으로부터 오영철이 고세연을 죽였단 사실을 들었기 때문.
박기만은 차민에게 "내가 죽인건 오영철 뿐, 고세연 검사는 오영철이 죽였다"고 폭로했고, 고세연은 차민, 동철과 함께 오영철이 있을 만한 곳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동철은 서지욱으로부터 오영철이 또 살인을 저질렀단 사실을 듣고 말았다. 게다가 흔적가지 남겼다는 것. 오영철은 택시기사를 살인해 박기만을 어디론가 납치해 떠났다. 이때, 박기만이 의식을 차리며, 다시 오영철을 공격, 하지만 오영철이 바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박기만을 처참하게 찔렀다. 서지욱이 현장을 발견, 동철에게 연락을 취했고, 오영철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세연과 차민은 박기만에게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고 외쳤다. 이때, 차민은 현장에서 약혼녀인 희진을 발견했다.
서지욱은 도망간 오영철은 필사적으로 따라가 추적했다. 오영철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서지욱은 "이제 그만 포기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영철이 또 다시 눈빛을 돌변, 서지욱은 오영철의 아버지인 줄만 알았던 그가 서있자 화들짝 놀랐다. 오영철은 "내가 오영철 애비가 아닌 걸 알지 않았냐, 넌 절대 오영철을 잡아넣을 수 없다"면서 "누구보다 널 잘 안다, 네 놈한텐 내 피가 흐른다"고 말해 서지욱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생각지 못했던 반전 엔딩을 그린 것.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범인 오영철의 꼬리를 잡은 서지욱이, 자신이 아버지라고 말하는 오영철을 잡아낼 수 있을지, 오영철은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비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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