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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비스' 이성재, 박보영 죽인 범인→권수현 父? '반전에 반전'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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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어비스'가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이성재와 권수현이 부자 관계인 사실이 암시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과 차민(안효섭 분)이 오영철(이성재 분)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세연과 차민은 연쇄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증거들을 봤을 때 살인범은 오영철로 좁혀졌다. 차민은 "그렇다면 오영철이 널 죽은 범인일 가능성도 있지 않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고세연은 "연쇄 살인사건 범인일 수는 있지만 날 죽인 놈이란 보장은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 사이 오영철은 박기만(이철민 분)을 집으로 들였다. 오영철은 박기만에게 물을 건넸고, 컵 안에는 박기만의 딸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박기만이 당황하자 오영철은 "이번엔 내가 널 다시 죽일 차례다. 네 딸년은 죽어 마땅했다"면서 "경찰을 아버지로 둔 애가 도둑질을 하냐. 주거침입이 웬 말이냐"고 했다. 이어 "넌 네 딸을 내 손에 두 번 죽였다. 기억 못하나 본데, 네 딸 죽던 날 응급실 당직 의사가 나였다"고 진실을 밝혔다.


특히 오영철은 "지금 내 몰골은 나도 모르지만 확실한 건 신도 내 편이라는 것"이라며 "아직 살인을 끝내지 말라는 계시 아니겠냐"고 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박기만은 "같이 죽어서 신께 물어보자. 누구 죄가 더 큰지"라며 칼로 찔렀다.


오영철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박동철(이시언 분)도 오영철을 쫓고 있었다. 인기척에 박기만은 도망쳤다. 오영철은 경찰에게 박기만이 연쇄살인범이라고 진술, 입원했던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퇴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살인을 계획했다. 다시 박기만을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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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만은 충북 제천으로 향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이때 차민이 뒤를 따랐다. 차민은 죽으려고 하는 박기만에게 "내 앞에서 죽을 수 없다"면서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깨어난 박기만에게 차민은 "세연을 죽인 놈을 찾아야 내가 나로 돌아가고 내 여자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난 오영철만 죽였을 뿐. 고세연은 오영철이 죽였다"고 알렸다.


그사이 오영철은 집 창고에서 장희진(한소희 분)에게 고문을 했다. 또한 자신의 집 앞을 지키고 있는 형사들에게 자신이 오영철의 아버지인 척 연기를 했다.


차민은 고세연을 춘천 병원으로 불렀다. 그 사이 고세연은 박동철과 공조를 하기로 했고, 이에 함께 춘천 병원으로 왔다. 박기만이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간 사이 오영철이 찾아와 박기만을 몰래 빼냈다. 오영철은 박기만과 택시를 타고 가면서 귀찮게 말을 거는 택시기사도 죽였다. 오영철은 박기만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깨어난 박기만이 오영철을 기습 공격했지만 오영철의 칼에 찔러 응급상황에 처했다. 고세연과 차민, 박동철은 이들의 뒤를 바짝 쫓았다.


차민은 사건 현장에서 장희진을 목격하고 그를 따라갔다. 서지욱(권수현 분)이 오영철을 잡으러 뛰어갔고, 막다른 골목에서 오영철은 "넌 날 죽이지 못한다. 내가 오영철 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벌써부터 알고 있었지만 넌 날 죽이지 못했다"라며 "네 안에 내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어비스'는 거듭되는 반전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악질 살인범 이성재가 박보영의 환생 전 김사랑을 죽인 범인이라는 것과, 한소희를 납치하고 검사 권수현과 부자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안효섭과 박보영이 공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성재의 악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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