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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김민정과 대립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마침내 국회에 입성한 양정국(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대망의 국회의원 배지를 가슴팍에 달았다. 박후자(김민정 분)는 들뜬 양정국에게 국회의 무서움을 알려주며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표결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고 지시했다.
드디어 국회로 출근한 양정국. 하지만 운신의 폭은 좁았다. 그는 박왕고(김기남 분)의 조언에 따라 첫 업무로 민생 법안 초안을 짜며 박후자의 말대로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의원실에 민원인들이 찾아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분양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민원이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던 양정국은 이를 대뜸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김주명(김의성 분)도 "소소한 민원 해결은 상관없다"라고 조언했다.
양정국은 양미진(박경혜 분)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찾아냈지만 범인과 함께 있던 폭력배들에게 둘러싸이는 처지가 됐다. 그때 김미영(이유영 분)과 경찰 동료들이 나타나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이 분양 사기 사건에는 무려 여섯 명의 국회의원이 연루되어 있었다. 심지어 모두 박후자가 뒤에서 지시하고 있는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찬성하기로 한 의원들이었다. 박후자는 자신이 만든 국회의원이 자신의 앞길을 막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양정국은 국회의원이 됐지만 '진짜 악당'인 박후자와는 아직도 공생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양정국이 어떤 방식으로 박후자에게 '사이다'를 시전할지 조만간 뚜껑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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