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처 |
진기주가 극중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는 김영광 앞에서 김재경인척 행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갈희는 다시 도민익의 비서 일을 시작했다. 대신 그는 '업무 시간 외에는 되도록 전화를 하지 않는다.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도민익이 "언제부터 비서한테 업무 시간이 있었지"라 묻자, 정갈희는 "저는 도민익의 전용 따까리로 돌아온 게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수사를 하고 있는 형사들은 '범죄자의 75%가 지인'이라며 용의자로 기대주를 지목했고, 도민익, 정갈희와 기대주(구자성 분)을 불러 습격 당일 CCTV를 보여줬다. 이에 기대주는 "사건 당일 비서에게 갑자기 일이 생겨 그곳으로 갔었다"고 해명했지만, 형사들은 계속 그를 의심했다. 하지만 도민익은 수사를 지속하려던 형사들에 "접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자(백현주 분)는 심해라(정애리 분)에 자신의 딸인 시네파크 대표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과의 맞선을 제안했다.
모하니(한지선 분)의 손에 이끌려 시네파크 앞에 가게 된 정갈희는 자신의 과거 상사였던 베로니카 박을 떠올리며 공포에 떨었다. 정갈희가 종종 남자 관계가 복잡한 베로니카 박을 위해 그의 흉내를 내주곤 했었기 때문. 이때 베로니카 박이 시네파크 입구에서 정갈희를 발견했다. 베로니카 박은 정갈희가 현재 도민익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자주 보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도민익은 병원에 다시 찾아갔고, 구석찬(김병준 분)은 항상 같은 가디건을 입고 있는 정갈희가 그에게 각인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 이에 도민익은 정갈희에 다른 옷을 입어보라 명령했고, 그의 얼굴까지도 흐려보이는 현상을 겪었다.
드디어 도민익과 베로니카 박의 맞선 당일, 정갈희는 동료들과 클럽에 가기 위해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메이크업을 했다. 베로니카 박은 실수로 도민익, 기대주와 동시에 약속을 잡았고 자신이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기대주를 만났다. 같은 시각, 도민익은 다른 레스토랑에서 베로니카 박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정갈희는 급히 도민익에게로 향했는데, 도민익은 정갈희를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하고 말았다. 순간 도민익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싶어진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의 흉내를 냈다. 도민익은 자신이 베로니카 박으로 알고 있는 정갈희에 손을 뻗어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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