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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나라도 눈물 날 것"…'안녕하세요' 현실 공감 이끈 부모의 마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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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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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안녕하세요' 레이서를 꿈꾸는 아들을 둔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을 끌어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변정수, 김지민, 오상진,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이새롬이 고민 상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두 번쨰 사연으로는 레이서를 꿈꾸는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왔다. 어머니는 "아들이 카트 신동으로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기도 했다"라고 운을 떼며 아들 자랑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런데 아이가 커가면서 비용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 1년에 2~3000만 원이 든다"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내놨다.


아버지는 둘째에게 소홀할 정도로 사연의 당사자인 첫째에게 큰 관심을 쏟고 있었다. 과거 레이서를 꿈꿨다는 아버지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장비를 사주면서 물심양면 첫째를 돕고 있었다.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이의 꿈을 응원한다"라며 싱글벙글 웃었다.


그러나 아버지도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이가 좋아하는 건 밀어주고 싶은데"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변정수도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그는 "아이의 꿈을 현실 때문에 밀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까울 것 같다. 제가 이 부모의 입장이었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어머니는 "당장 그만두자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포기를 시키느니 천천히 다른 길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들은 '만약 모종의 일로 레이싱을 못하게 되면 어떡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을 찾아가서라도 계속 할 방법을 찾고 싶다"라며 꿈을 향한 도전 의지를 보였다. 이 고민은 169표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족의 고민은 레이싱이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직업을 대입해 볼 수 있는 사연이었다. 한국 모든 부모들의 '현실 공감'을 끌어내면서 큰 응원을 받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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