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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를 향해 애틋한 사랑고백을 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메이비가 남편 윤상현의 영화 '걸캅스'의 시사회를 위해 5년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이비는 결혼 발표 직후였던 5년 전 영화 '덕수리 5형제' 시사회에 이후 처음으로 남편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 후 삼남매 육아에만 매진하던 메이비는 달라진 얼굴을 걱정했고,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마"라고 위로했다.

시사회 당일 숍을 찾은 메이비는 "얼굴이 많이 변했다. 흰머리도 신경쓰이더라. 요즘은 머리도 많이 빠진다"며 육아로 달라진 외모에 자신감을 잃었다. 그러나 윤상현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메이크업을 받는 아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시사회를 앞두고 대기실에서는 극중 아내로 등장하는 라미란과 만나게 됐다. 윤상현은 라미란이 등장하자 "여보"라고 부르며 포옹했고, 라미란은 메이비를 보고 황급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윤상현은 큰 딸 나겸이에게 "아빠 둘째 부인이야"라고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미란은 메이비에게 "윤상현이 촬영장에서 아내 얘기 80%, 아이 얘기 20%를 한다"며 "촬영이 끝나면 애들 때문에 바로 집에 간다"며 남다른 가족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윤상현의 아내 사랑은 시사회 현장에서 증명됐다. 윤상현은 무대인사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객석에 앉아 있는 메이비의 위치를 찾아낸 뒤, 마이크를 들고 "같이 와준 내 와이프 사랑합니다"라고 사랑고백을 했다. 메이비는 윤상현의 진심에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