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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아내의 맛' 양은지, 남편 이호 향해 '고마움의 눈물' 흘린 이유[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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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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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아내의 맛' 양은지가 이호 앞에서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조안 김건우, 이만기 한숙희, 김상혁 송다예 부부와 함께 양미라 정신욱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도 양미라 정신욱 부부의 태국 여행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양은지 이호 부부와 함께 태국 송끄란 축제에 참가했다. 양미라와 정신욱은 가는 길마다 물총부터 양동이까지 갖가지 무기(?)로 집중 공격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문한 곳은 태국 야시장. 악어 고기 등 독특한 음식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고급 요리까지 여러 요리가 두 부부의 시선을 끌었다.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나왔다. 양은지는 태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편 이호를 따라 태국으로 이사를 와 타지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타지 생활에 대한 불만이 아닌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은지는 먼저 "한국에서는 주말 가족으로 살았다. 태국에서 아이들과 다함께 사는데 '이게 가족이구나' 하는 행복을 느낀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가 있다. 몸이 너무 지쳤는데 아이들이 계속 달려들면 화를 낼 때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남편도 마찬가지일 텐데 남편은 짜증을 내지 않는다. 나는 남편이 힘든 운동을 하는 축구 선수라 아이들에게 짜증을 낼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라며 남편을 칭찬했다.


그는 "힘든 운동을 마치고 와서도 아이들과 항상 최소 1시간씩 놀아준다"라며 "아이들을 챙기고 그다음에 밥을 먹는 게 일상"이라고 전했다. 어느새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양은지는 "그런 부분에 감동을 받는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호는 "난 아이들과 노는 게 재밌다"라며 "축구 선수는 언제 이적해 아이들과 떨어질지 모르는 직업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있을 때 더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은지의 언니 양미라도 스튜디오에서 이호의 헌신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자매는 축구 선수의 아내, 처형으로서 프로 선수의 일상이 얼마나 고된지 누구보다 잘 알 터. 두 사람의 눈물에서는 '호서방' 이호의 가족을 향한 헌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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