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지병수 /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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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인간극장' 지병수 할아버지가 촬영 강행군에 녹초가 됐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는 광고 촬영에 나섰다. 힙합에 어울릴 법한 옷을 갖춰입고 연신 춤을 춰야하는 콘셉트.

이를 지켜보던 매니저는 "10시간 정도 촬영하고 있어요. 엄청나게 힘드네, 나는 괜찮은데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내일에도 촬영이 있는데 몸이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스러워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할아버지에게 다가간 그는 "안 추워요?"라고 물었고, 지병수 할아버지는 "더워"라며 웃어보였다. 체력이 떨어질까 걱정이었으나, 지병수 할아버지는 한참 춤을 즐기는 중이었다

감독은 촬영을 마친 후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촬영 정말 150% 마음에 들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지병수 할아버지는 "몸이 파김치 같아요.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라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