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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팝인터뷰]'와이키키2' 이이경 "거지 분장하고 먹은 빵, 실제로 밟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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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이경/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이경은 리얼한 연기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연출 이창민)가 막을 내렸다. 이이경은 시즌1을 잇는 코믹 연기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월화병을 책임졌다. 매회 코믹한 분장, 예상할 수 없는 애드리브로 사로잡은 그였다.

수많은 코믹한 장면이 있었지만, 거지 분장을 하고 연기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극 중 이준기(이이경 분)와 김정은(안소희 분)은 거지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 서로 더욱더 심하게 분장했었다. 김정은을 이기기 위해 이준기는 실제 거지에게 사정해 거지 라이프를 배우며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줬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이경도 거지 분장을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기억에 남는 장면은 거지 분장을 하고 빵 먹는 장면인 것 같다. 극 중 실제로 밟은 빵을 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진짜 밟은 빵을 먹어야 시청자 입장에서 이해가 가는 정서가 있다고 하시더라. 저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 짓이겨진 빵을 먹었는데, 아스팔트 가루와 큐빅 등이 박혀있더라. 그래도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기억이 많이 남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분장은 무엇이었을까. 이이경은 '왕의 남사친'을 꼽았다. 이이경은 극 중에서 '왕의 남자'를 패러디한 연극 '왕의 남사친'으로 공길 역을 맡았었다. 왕과의 진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오글거리면서도 배꼽 잡게 하는 웃음을 전했었다.

"사실 시즌1에 비해서 분장을 많이 안 한 것 같기는 하다. 시즌2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 몸은 편했다. 분장이라고 해봤자 '왕의 남사친' 정도였으니까. 시즌1은 워낙에 특수분장이 많아서 힘들었다. 작가님께서 드라마식으로 더 쓰고 싶어 하신 것도 있었다. 나중에 연극할 때의 분장이 그나마 분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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