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수미네 반찬' 캡처 |
스승의 날을 맞아 오픈한 '수미네 식당'이 감동과 재미로 채워졌다. 강남·태진아와 노라조는 신나는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15일 오후 방송된 '수미네 반찬'은 스승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서울 종로에 문을 연 식당에서 셰프들이 만들 요리를 배정했다. 이어 아침 식사 전인 셰프들을 위해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 등을 사오기로 했다. 그러던 중 김수미는 누군가의 등장에 화들짝 놀랐다. 노라조의 조빈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지원군으로 나선 것. 김수미는 "이 옷을 입고 걸어왔느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김수미와 장동민, 조빈은 시장을 찾았고, 김수미를 향한 시민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김수미에 "복길이 엄마", "방송 잘 보고 있다"라는 등 반갑게 말을 걸었고, 조빈은 "김수미 선생님 인기가 방탄소년단 급"이라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시장에서 마약김밥과 순대 등을 구입했다.
김수미가 없는 사이, 셰프들은 각자가 맡은 요리를 완성하는 데 열중했다. 김수미가 요리하려 했던 육젓호박볶음을 미리 만들어두기도 했다. 자신이 배우지 못한 얼갈이 된장국을 요리하게 된 미카엘은 당시 녹화에 참여했던 이원일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도착한 김수미 일행은 떡볶이와 마약김밥, 순대, 새우만두, 빈대떡 등 광장 시장의 대표 음식들을 들고 등장했고, 멤버들은 즐겁게 시식에 나섰다. 특히 이원일은 땀까지 흘려가며 폭풍 먹방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중 장동민은 신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등학생 때의 담임선생님과 결혼해 14살 차이를 극복했다는 여성의 사연, 70대 만학도 제자들을 둔 33세 스승의 사연,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는 선생님의 사연 등이 공개되자, 김수미도 자신의 학창시절 사연을 전했다. 그는 "중학생 때 지방에서 올라와 사투리를 쓰니 놀림을 받았는데, 선생님이 '선생님 고향에서도 그렇게 말해'라며 감싸주셨던 적이 있다. 그때부터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스승의 날 등 특별한 날마다 챙겨드리곤 했다"고 언급했다.
대접할 반찬들이 완성되어가던 중 노란 코트를 입은 강남이 서빙 담당으로 합류했다. 드디어 사연자들이 입장하고, 강남과 조빈은 주문 받기에 나섰다. 셰프들도 음식을 분주히 조리해 담기 시작했다.
가지각색 이야기를 가진 사연자들은 반찬들을 맛보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역도부 선생님은 밥 여러 공기를 비워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자리가 무르익어갈 때 즈음 강부자와 박술녀가 격려차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어 태진아와 강남, 노라조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여 식당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노라조는 '사이다'와 '슈퍼맨'을 연달아 부르며 파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신청자로 자리한 한 만학도는 "이름도 못 썼었는데, 학교에서 배워 쓰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시를 공개,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모두 마무리된 후 장동민과 최현석, 미카엘, 여경래 등 셰프들은 깜짝 영상 편지 이벤트를 준비, 스승 김수미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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