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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레이디스 코드 "순조로웠던 준비 과정, 우리만의 밝은 모습 보여주고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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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레이디스 코드는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비주얼적인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주니는 "볼살이 있는 편인데 숏커트을 하니 도드라지더라. 그래서 턱라인을 신경 썼다. 다이어트도 하고 마사지도 했다. 원래 마사지 같은 건 귀찮아서 안 했는데 애슐리 언니가 알려준 다이어트도 하고 부지런하게 조절했다"고 말했다.

애슐리 역시 "저는 건강미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면서 관리했다. 태닝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정은 "저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살을 좀 찌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반응을 묻자 소정은 "'이게 레이디스 코드지' 다시 돌아왔다. 이런 장르가 잘 어울린다' 이런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애슐리 역시 "예전에 레이디스 코드의 밝은 모습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이번 노래를 통해 그런 이미지를 다시 생각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무대를 보시는 분들이 즐겁고 신이 나셨으면 좋겠다. 사전녹화를 했는데 미소가 계속 지어지더라. 보시는 분들도 그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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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멤버마다 바라는 바가 달랐다. 애슐리는 "저는 차트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소정은 "저는 연연한다. 20위 정도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막내 주니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애플리케이션을 켰을 때 눈 안에 들어오는 순위(5위권)였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멤버들은 7년간 동고동락한 만큼 호흡이 척척 맞았다. 오히려 너무 착착 들어맞아 멤버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애슐리는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너무 순조롭게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에피소드가 없었다. 딱히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없다"고 말했고 "소정은 "예전에는 회사에 귀신도 나오고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연습도 잘되서 이상했다"며 "이제는 신인도 아니니까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년 7개월이라는 공백 동안 많은 신인 걸그룹들이 빈 자리를 채웠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를 지켜보며 불안해하기 보다는 부럽고 기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정은 "(새로운 그룹이 나올 때마다) 불안하기보다는 부러웠다. 우리도 준비하고 연습을 많이 했는데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예쁘고 어리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더이상 늦어지면 우리의 자리는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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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라디오 '사운드K'에서 DJ를 하는 애슐리는 "라디오에서 일주일에 두 번 게스트를 부르는데 후배들을 볼 때마다 기특했다"며 "엄마 미소가 나오면서 대리만족이 됐는데 그만큼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동키즈가 멤버들이 실력도 빵빵하고 비주얼도 좋더라. 인터뷰하고 누나팬이 돼버렸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년 7개월 동안 레이디스 코드가 음악 활동을 완전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에는 시즌송 'THE LAST HOLIDAY'를 발표했고 그전에는 소정과 애슐리가 각각 'Stay Here', 'HERE WE ARE'로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그래도 셋이 있는 게 편하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정은 "저랑 애슐리 언니가 솔로 활동을 했는데 아무래도 멤버가 있는 게 편하다. 3분을 1분만 가져도 되니 부담감이 줄어들더라"며 "혼자 할 때는 숨쉬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셋이 함께할 때가 편한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애슐리 역시 "솔로로 활동했을 때는 저만의 개인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외롭기도 했다"며 "빨리 멤버들과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함께 있으니 시너지도 발휘되고 서로 힘도 줄 수 있어서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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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직 솔로 활동을 해보지 않은 주니는 "저는 언니들이 '봄의 여신' '섬머퀸'으로 나와서 가을과 겨울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 데 결국 안나왔다. 섭섭한 것도 있었는데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정과 애슐리는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솔로 가수로 컬래버 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두 사람 모두 래퍼를 꼽았다.

소정은 제가 힙합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도 루피 씨를 너무 좋아한다"며 "너무 보고 싶어서 '쇼미더머니'도 보러갔다. 루피 씨가 새 앨범이 나온다면 여성 보컬로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애슐리 역시 "저도 힙합을 좋아해서 피처링에 참여하고 싶다. 저는 사이먼 도미닉이나 빈지노의 팬이다. 언젠가는 피처링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단순히 피처링뿐만 아니라 레이디스 코드로서도 힙합에 도전하고 싶다며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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