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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후회 없어"…'음악캠프' 봉준호X송강호, '기생충' 기대높인 자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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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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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재치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오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형님이지만 두 살 차이다. 친구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가족같다. 그보다도 예술가로서 후배라면 후배지만 존경할만한 역량과 영향을 가졌다. 20년 세월 동안 많이 영향을 받고 놀라기도 한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봉준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감독이라는 직업을 하며 의지할 곳이 많지 않은데 여러가지로 의지했다. 제가 폐쇄적이고 바깥과 네트워킹이 안되는데 송강호라는 출구를 통해 바깥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기생충'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됐다. 봉 감독은 "준비할 때부터 송강호와 상의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송강호와 최우식은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강호는 "그랬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송강호는 "언론이나 주변에서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을 한다"며 "과찬인데, 한편으로는 내가 그럴 정도인가 싶다. 봉준호라는 깊이 있는 세계관들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배우인가 싶어서 낯뜨겁다. 과분한 칭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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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분 후보에 올라 공식초청됐다. 봉 감독은 오는 21일 칸 영화제 공식 프리미어 상영을 위해 배우들과 오는 19일 출국한다며 "나와 송강호는 5~6번 갔다. 최우식은 작품은 갔는데 본인은 안갔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기생충'을 기술 시사 때 봤다는 송강호는 "처음 볼 때는 어떤 영화든 즐기지 못한다. 그런데 '기생충'은 손뼉치고 웃으면서 봤다. 이번에는 자유롭고 신나게 봤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역시 '기생충'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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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배철수의 음악캠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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