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이미자, 60주년 콘서트 끝으로 은퇴선언…"영원히 기억되는 가수로 남겠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이미자가 데뷔 60주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6일 TV조선은 이미자의 60주년 콘서트 '이미자, 노래 인생 60주년 기념 음악회-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가 방송됐다.

이날 이미자는 "내 컨디션을 안다. 이제는 라이브로 몇십 곡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며 은퇴를 알렸다.

이미자는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고 싶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에 설때마다 너무 감사하다. 내 삶을 지탱해 준 유일한 희망은 노래였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이미자는 '노래는 나의 인생' '여로' '아씨' '울어라 열풍아' '황포 돛대'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히트곡과 동료들의 노래를 열창했다.

진행을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50주년 부터 은퇴를 이야기했던 이미자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라며 "여러분드른 이미자의 노래가 금지되는 세월 속에도 그 노래를 지켜주셨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60년, 70년 아니 그 이상 100주년 기념 공연에 초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주년 기념 공연에 온다고 약속한다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이미자에게 "100주년 기념 공연 계약이 끝났다. 어쩔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자는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지으면서도 관객들의 환호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이미자는 "제 나름대로 가요인이 이태리 가곡을 부르면 어떻게 들어줄까 싶다"며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