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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브로콜리너마저, 9년만입니다···정규 3집 '속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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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로콜리너마저 ⓒ스튜디오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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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9년 만인 17일 정규 3집 '속물들' 음원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신의 어떤 부족함을 인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자리이면서, 그럼에도 더 이상 이렇게는 살지 않겠다는 선언을 담은 이야기"라는 소개다.

2005년 결성된 브로콜리너마저는 현재 덕원(보컬·베이스), 잔디(건반), 향기(기타), 류지(보컬·드럼) 4인으로 활동 중이다. 복고적인 사운드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팀이다. 사랑의 상처를 적나라하게 토로하면서도 보듬어주는, 슬픔과 따뜻함이 동시에 담긴 노래들을 들려준다.

2007년 10월 '앵콜 요청 금지'로 주목받았다. 2008년 12월 첫 정규음반 '보편적인 노래'를 발표했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유자차' 등을 히트시켰다. '보편적인 노래'와 '졸업'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받는 등 인디신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2010년 2집 발매 이후 정규 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집 이후에 곧장 만들어 왔던 이야기들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 노래들은 어쩌면 이 말들에 부합하게 살아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물론 쉽게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앨범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자체 유튜브 채널에 영상 콘텐츠 '브컴 가사 교실' 시리즈를 공개했다.

소속사 스튜디오브로콜리는 "'브로콜리너마저'하면 가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평소 밴드가 좋아했던 문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수록곡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브컴 가사 교실'에는 오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하나 작가, 신용목 시인, 박준 시인, 정세랑 작가까지 총 다섯 명의 문인들이 인터뷰어로 참여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오프라인 음반은 6월 중순 나올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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