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기안84, 생산직·외국인노동자 비하 논란에 사과…“신중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생산직 근로자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네이버 웹툰 측은 YTN Star를 통해 기안84의 사과 의사를 대신 전했다. 이날 네이버 웹툰 측은 “기안84가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셨을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앞으로 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앞서 14일 연재된 기안84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서 주인공 우기명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세미나에 갔다.

매일경제

기안84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곳에서 한국인들은 숙소가 더러운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외국인노동자는 “세미나 온 게 어디냐. 평생 다니고 싶다”며 감격했다. 또 우기명 회사의 새 대표는 세미나 기념 연사에서 “내 비전도 없는데 남의 비전을 어떻게 챙기냐”고 말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생산직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하했다며 분개했다. ‘복학왕’의 별점을 일부러 낮게 주고 비판 가득한 댓글을 남김으로써 이를 표출했다.

‘복학왕’에 대한 논란은 지난 10일에도 불거졌다. 당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기안84의 ‘복학왕’ 248화가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복학왕’ 하단부에 "이번 원고에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기안84는 ‘노병가’ ‘패션왕’ ‘복학왕’ 등을 연재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도 뽐내고 있다.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