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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페인하숙' 차배진, 38명의 순례자와 보낸 9일의 낮과밤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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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 이소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 = tvN 스페인하숙 방송화면캡처


마지막날이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스페인하숙'에서 차배진이 다음날의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배진은 떡볶이 소스에 밥을 볶아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차승원은 마지막 저녁 식사를 고민했다. 저녁 10시에 차승원은 다음날 아침 메뉴인 소고기뭇국을 준비했다.

아침준비는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6시45분에 배정남이 첫번째로 출근했다. 이어서 차승원이 출근해 배정남에게 언제 일어났냐고 물었다. 배정남은 6시30분에 일어났다고 답했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전날 준비해둔 국에 계란말이를 추가했다. 순례자들에게 서빙할 준비를 하며 배정남은 유해진에게 니킥을 전수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승원이 자신에게도 해보라고 말했고, 달려든 배정남을 끌어안았다.

서빙이 끝난 후 전날 한식에 크게 감명을 받았던 로베르트가 예약하지 않았지만 아침을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차승원은 순식간에 아침을 차려 보냈다. 배정남은 로베르트가 전날 김치를 좋아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김치를 많이 담았다.

직원 아침식사를 하려던 중 유해진은 이탈리아 손님에게 선물을 주는 걸 깜빡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유해진은 식사도 미뤄두고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 이탈리아 손님에게 선물을 건냈다.

밥을 먹으며 유해진은 외국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베르트가 로비에서 떠날 준비를 했고, 배정남이 선물을 건냈다. 로베르트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했다. 배정남은 유해진과 차승원에게 가서 전했다. 네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순례자들이 떠났다. 하숙집은 잠시 휴식이었다. 유해진은 아침 운동으로 순례길을 달렸고, 차승원도 자전거를 타고 헬스장에가 운동했다. 유해진은 쉬지않고 3킬로를 달려 아침에 떠난 순례자들을 따라잡았다.

유해진은 로베르토 할아버지를 찾았고, 순례자는 성격이 급해서 먼저 갔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잠시 쉰 후 돌아갔다. 돌아가며 카메라에 "2월 22일 아홉번째 날, 이제 조금 손에 익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을 만날지 점점점."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커피를 들고 나가 강아지들과 인사했다. 배정남은 강아지 사진을 찍었다. 차승원이 운동을 마치고 부엌에 돌아와 짧은 춤을 췄다. 카메라와 눈싸움을 한 후 밖으로 나가 셰프복을 입고 돌아왔다.

점심식사는 어묵참치김치찌개였다. 유해진도 때맞춰 돌아오는 중이었다. 장작 9킬로를 뛰고 돌아와 스트레칭을 했다. 오늘 저녁은 해물된장찌게에 고등어조림이었다. 내일 아침은 미역국이었다.

홍합을 사냐는 배정남에게 차승원은 소고기미역국하자고 말하며 또 홍합닦을 것이냐고 물었다. 전날 힘들게 홍합을 손질했던 배정남은 홍합미역국이 맛있다고 말하는 차승원에 소고기가 좋겠다고 답했다.

차승원은 달걀프라이도 했다. 점심을 먹은 후 유해진은 청소를 했다. 5성급 호텔도 이렇게 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박과장에게 유해진은 스페인하숙은 육성급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날에 박과장은 이직을 준비 중이라며 복지가 별로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박과장에게 목공보다는 숙박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남과 차승원은 장을 보러나갔다.

유해진은 장보러가는데 너무 멋을 부린다며 뒷담화를 했다. 배정남과 차승원은 단골정육점에서 이별 선물을 받았다. 야채가게에서도 이별포옹을 했다. 돌아가는 길에 차승원은 광장에 있는 사람 수에 손님 수가 비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장 카페에서 잠시 쉬는 배정남과 차승원에게 유해진이 찾아왔다. 세 사람은 손님이 오는 지 목을 빼고 쳐다봤다. 유해진이 혹시 올지도 모를 손님을 위해 먼저 떠났다. 오늘 예상 손님은 4명이었고, 7인분을 준비하기로 했다.

유해진은 마당을 서성이며 손님을 기다렸다. 박과장이 유해진에게 이케요 라인을 정리했다며 보고했다. 총 14가지 제품들이었다. 부엌에서 차승원은 오늘도 배정남을 놀리고 있었다. 차승원은 외국인 손님들이 왔다고 거짓말치고 혼자 좋아했다.

유해진은 박과장과 장난을 모의하며, 손님인척 하기로 했다. 박과장은 맞지는 않는 거냐며 걱정했다. 두 사람의 장난은 미어캣 배정남에 의해 순식간에 실패했다. 유해진은 장난 실패 후 미어캣모드를 금지했다.

요리가 완성되었지만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은 채 4시30분이 되었다. 유해진은 광장까지 나가서 손님을 기다렸다. 배정남은 차승원의 장난을 계속 믿었고, 유해진을 보러 로비로 나갔다.

배정남은 텅빈 순례자 명부를 발견했다. 배정남은 차승원의 장난을 그제야 알아챘다. 유해진이 광장에서 돌아와 박과장을 불렀다. 다시 장난이 시작되었고, 이를 보던 배정남도 합세했다.

배정남은 차승원에게 장난을 알아챘음을 알렸다. 유해진은 열정적으로 장난에 가담하는 박과장을 보며 숨넘어갈 듯 웃었다. 장난이 성공한 후 어느덧 시간은 오후 6시였다.

유해진은 뒷마당길로 걸어서 광장으로 가 순례자를 찾았지만 한 명도 없었다. 6시30분에 세 사람은 밥을 먹기로 했다. 저녁을 준비하며, 차승원은 배정남을 인턴에서 이사로 승진시켰다.

계란찜이 끓어넘쳤고, 실패했다고 말하는 차승원에게 케찹을 찍어먹자고 망언한 배정남은 순식간에 부장으로 강등당했다. 차배진은 식당에 모여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다.

스페인하숙에는 38명의 순례자가 다녀갔다. 차배진은 방명록을 함께 읽었다. 마지막 날이 밝고 차배진은 짐을 챙겨 스페인하숙을 나섰다. 정들었던 하숙집과 인사하고, 떠나는 길에 만난 이웃과도 인사했다.

차배진은 함께 순례자길을 잠시 걸었다.

buen 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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