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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네 방송이 총 1256만1000원의 기부금을 모으며 종료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수미 장동민, 정형돈 김동현, 김구라 장영란 육중완 이미영, 최태성 유민상의 개인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는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그는 영화 '쉘 위 댄스'를 보며 댄스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수미는 "스포츠댄스에 대한 꿈이 잇었다. 영화 감독님들은 잘보시고 저를 꼭 캐스팅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일일 강사로 나선 박지우와 함께 직접 댄스스포츠에 도전했다. 그는 감정에 한껏 몰입해 정열적인 애드리브를 펼쳤다. 이어 박지우가 장동민과도 댄스를 제안하자 "싫다"라고 극구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권유에 장동민과 댄스를 시작했으나 웃음 폭탄이 터지면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김수미는 다음 댄스 상대도 박지우를 선택했다. 장동민에게 "감정을 잡아야 하니 나가있어라"라고 말한 후 감정을 추스른 그는 다시 박지우와 로맨틱한 댄스를 펼쳤다. 장동민은 안유진이 오고나서야 파트너와 댄스를 출 수 있게 됐다.

격렬한 댄스로 체력이 방전된 김수미는 조기 퇴근을 택했다. 그는 "한글 모르는 옛날 엄마들이 글씨를 처음 읽게 된 기분을 알 것 같다"라고 인사를 전한 후 스태프들의 부탁에 구수한 욕을 남기고 퇴근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수박을 품에 안고 힘으로 깨기에 도전했다. 김동현은 "저는 웨이트는 안 하지만 저는 순간적으로 힘을 주는 것 자체가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나 두 개를 한 번에 깨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하나를 깨는데는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태성 유민상 방송에는 '한식대첩' 등에 출연했던 박경례 셰프가 출연했다. 박경례 셰프가 준비한 음식은 밀면. 그동안 최태성은 밀면의 유례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례 셰프는 옆에서 요리를 돕는 박지선을 보고 "예뻐서 시킬 게 없다"라고 말한 후 "저 머스마와 함께 하고 싶다"라며 유민상을 지목했다. 그는 이어 완성된 요리를 유민상에게 먹여주며 "입도 예쁘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메뉴는 돼지국밥이었다. 박경례 셰프는 비장의 재료로 돼지 귀를 꺼내들었다. 이를 본 노지선은 "정말 좋아한다"라고 반색해 최태성을 놀라게 했다. 최태성은 국밥이 완성되자 직업을 잊은 듯한 먹방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든 방송이 종료된 후 안유진이 이날 방송을 통해 모인 총 기부금을 발표했다. 총 1256만1000원이

모였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