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다 돌려받게 될 것"..'녹두꽃' 윤시윤, 최원영에 이 악물었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녹두꽃' 캡처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녹두꽃' 윤시윤이 최원영을 향해 이를 악물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백이현(윤시윤 분)이 황석주(최원영 분)를 찾아간 가운데 둘은 신경전을 벌였다.

백이현은 황명심(박규영 분)과의 혼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황석주 집에 함을 들이려 했다. 하지만 황석주는 이미 혼례를 미루자고 말해둔 상황.

백이현 앞에는 탈영한 백이강(조정석 분)이 나타났다. 황석주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백이현은 "다 들었다. 그래도 혼례 하려는 거냐"고 물었다.

백이현은 "해야 한다. 양가, 아씨와의 약속이다"며 "보는 눈이 많아 위험하다. 어서 떠나라"고 형에게 말했다. 그러자 백이강은 "내가 약속했지 않냐. 함 들어주기로"라며 미소 지었다.

황석주는 함을 들고 찾아온 이들 형제를 보자마자 분노했다. "이게 무슨 짓이냐. 무슨 짓이냐고 물었다!"고 소리쳤다. 백이현은 능청스럽게 "내일이 혼례날 아니냐"면서 찾아온 이유를 말했다.

황석주는 "오냐. 들어오너라"면서 이를 악물었다. 둘만 있는 자리에서 백이현에게 "혼례 미루자 했는데 어찌 이러냐"고 물었다. 백이현은 "그리 말씀하셨지만 저는 따르겠다 한 적이 없다"라더니, "스승님과 홍가 사이에 있었던 일 묻어두겠다. 함을 받아 달라. 무덤까지 안고 가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

그러자 황석주는 더욱 화를 내며 "나가! 나가라고 하지 않냐!"고 했다. 백이현은 지지 않고 "함을 받아 달라"고 재차 말했다.

결국 황석주는 칼을 빼들었다. 그는 "그래. 내가 그랬다. 너를 향병으로 징집시킨 장본인이 바로 나란 말이다. 네가 가서 죽기를 바랐다. 천박한 집안과의 혼례가 무산되길 아주 간절히 바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백이현은 "저는 분명 혼례를 번복할 기회를 드렸었다"고 맞섰다. 황석주는 "날 평생 저주해라. 달게 받겠다. 가거라"고 했다.

특히 백이현은 "진사 나으리. 베푼만큼 돌려받게 되실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리고 백이강에게 "백가 다시 일으킬 거다. 형님과 함께. 아버지가 이 세상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 먹힌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황석주가 깨닫게 해줬다. 어찌 참스승이 아닐 수 있냐"면서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본격적으로 '흑화'된 백이현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