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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게인TV] '슈퍼밴드' 벤지X이자원X김동범, 본선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 윤종신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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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JTBC '슈퍼밴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황미례 기자]'슈퍼밴드' 벤지, 이자원, 김동범 팀이 자작곡 '예고편'으로 다음 라운드를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2라운드 1:1 팀 대결이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원상 팀은 자미로콰이의 'Virtual Insanity'를 선곡했고, 윤종신은 "원상 씨는 참신한 시도를 하는 면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은 프런트맨이다. 아쉬웠던 건 원곡 기본 리듬을 하나도 안 바꾸고 더빙 계열만 바꿨다는 느낌이다. 원곡에서 거의 안 바뀐 리듬이기 때문에 원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원곡에선 리드미컬하게 부르지 않나. 현상 씨의 그루브감이 떨어짐이 느껴져서 신남이 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실험적인 시도들은 보였으나 원상 씨만 액션한 것 빼고 보면 레코딩에서 세션한 느낌"이라고 혹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케빈 오 팀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불렀고, 윤상은 "케빈 오라는 보컬리스트가 얼마나 좋은지 매 순간 각인됐다. 베이스도 잠깐 파트지만 보컬로 바뀔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막판에 '날 기억하는 사람'에서 첼로와 기타 연주도 신의 한 수였던 거 같다. 우리에게 질문하는 듯한 느낌까지도 너무 좋았다"고 칭찬하며 조원상 팀과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프로듀서 투표 결과 케빈 오 팀이 전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했다.

김지범 팀과 벤지 팀도 2라운드에서 만났다. 전현무는 "'슈퍼밴드' 출연 팀 중 가장 개성이 강한 팀"이라며 "자작곡 대결"이라고 말했다. 김지범 팀의 무대에 윤종신은 "지범 씨는 음악을 즐겁게 하려는 사람 같다. 곡이 되게 좋다. 완전 80년대 레트로 감성이다. 방송에 나갈 때 화면 비율이 4:3이었으면 좋겠다. 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 추억이다. 재미있는 무대"라고 칭찬했다.

벤지 팀 무대에 김종완은 "자원 씨는 메인 악기인 아코디언을 내려놨는데 이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아코디언도, 멜로디언 기타도 하고 콘트라 베이스도 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올려갈 거 같고 그걸 잘 표현하게 해 준 것도 벤지 씨 능력 같다"고 평가하며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본선 2라운드 1대 1 팀 대결에서 안성진 팀은 과학을 가지고 놀았다. 과학선생님은 안성진은 전 곡 '현무암'의 반응에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지 몰랐다"며 "이거 수능 기출문제라서 학생들이 공식을 외울 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프런트맨을 맡은 안성진은 1라운드 그대로 멤버를 유지했고, 제목은 ‘F=Ma’로 가속도의 법칙이라는 과학 용어로 정했다. 특히 이들은 무대에 영화 ‘스타워즈’를 오마주한 느낌을 넣어 평가단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윤종신은 "저 선생님 물건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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