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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과장 아냐"...'나 혼자 산다' 조병규, 눈물 나는 '왁싱 라이프'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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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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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조병규가 눈물 나는 왁싱 라이프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병규의 수염 왁싱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병규는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로 등장해 멤버들을 당혹케 했다. 조병규는 "왁싱도 한 12번 하고 레이저 제모도 3번을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렇게 시술을 받았는데도 소용이 없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조병규는 왁싱숍에 도착해 착잡한 얼굴로 왁싱을 기다렸다.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박나래는 조병규에게 왁싱을 많이 해 봤으니 아프지는 않겠다는 얘기를 했다. 조병규는 박나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 번 해도 아프다고 했다.

전문가는 조병규의 턱부터 시작했다. 조병규는 전문가의 손이 바빠질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저절로 난다고. 전문가는 1차로 턱 왁싱을 마친 뒤 2차 인중 왁싱에 들어갔다.

조병규는 인중 왁싱의 아픔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조병규는 스튜디오에서 "잠깐 기절했던 것 같다. 저게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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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울긋불긋해진 조병규는 왁싱숍에서 붙여준 진정팩을 붙인 뒤 집으로 향했다. 조병규는 고개를 푹 숙이고 벚꽃 길을 통해 걸어갔다. 왁싱을 하고 나면 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라고.

조병규는 진정팩을 떼어버린 후에는 편의접에서 찜질을 위한 얼음을 샀다. 고통의 시간을 견딘 조병규는 얼음찜질까지 한 끝에 수염 없는 앳된 얼굴을 되찾을 수 있었다.

조병규는 인터뷰를 통해 "두말할 것 없이 왁싱이 기억에 남는다. 제 하루,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길이 남을 고통이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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