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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세젤예' 김소연, 유학 강요한 최명길에 실망 "정말 날 위한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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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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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에게 유학을 떠나라고 설득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3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유학을 가라고 강요했고, 강미리는 "제가 떠나기를 원하시는 거예요?"라며 당황했다. 전인숙은 "여기 있어봤자 너나 나나 좋을 게 없어. 사람들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며 설득했다.

강미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요. 무슨 범죄를 저질렀나요. 회사에 손해를 끼쳤나요. 대체 우리를 왜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거죠"라며 발끈했고, 전인숙은 "너하고 내가 10년을 한 회사에 같이 있었어. 사람들은 내가 널 몰래 회사에 심어놓은 걸로 볼 거야"라며 걱정했다.

강미리는 "아니잖아요. 심지어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셨잖아요. 우리가 모녀지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떠나야 되는 건 이해가 안 돼요. 혹시 힘드시면 지금처럼 모른 척하고 지내셔도 돼요. 사생활 들춰낼 필요도 없고 가깝게 지내지 않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것처럼 긴 세월이잖아요. 갑자기 정이 생기는 것도 오버고 모녀지간 흉내 내면서 살뜰히 지내는 것도 신파라고 봐요"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전인숙은 "그러지 말고 떠나라. 그게 널 위해서 좋아. 가난한 집에서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못하고 지냈을 텐데 지금이라도"라며 고집을 부렸고, 강미리는 "정말 절 위하신 일인가요? 죄송하지만 전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라며 실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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