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녹두꽃'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황미례 기자]'녹두꽃' 조정석이 한에리와 다시 만났다. 윤시윤은 처절한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SBS '녹두꽃'에서는 이강(조정석 분)은 이현(윤시윤 분)에게 자신을 불러들이기 위해 별동대 버들이(노행하 분)와 번개(병헌 분)에게 약을 먹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이현은 이강에게 가족에게 돌아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강은 "내 식구들은 의병이다"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현은 위기에 처한 이강을 구하고 "사람들 몰려오기 전에 새 식구들과 떠나라. 이제 내 가족에 형님은 없다”고 말했다.

이강은 버들, 번개와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의병에 합류하겠다는 이들과도 함께 했다다. 무사히 돌아온 이강은 버들, 번개에게도 '한 식구'임을 알렸다. 번개는 "뒤지지나 마라. 두고 두고 괴롭힐거다”라고 말하고 이강은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강은 전봉준(최무성 분)에게 황석주(최원영 분)가 동생을 망쳐놓았다고 죽이겠다고 했지만 전봉준이 이를 막았다. 그는 "죽이려거든 석주보다 큰 것을 죽여라. 그것이 진짜 의병이다. 진짜 의병이 되면 자연히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현은 황석주에게 "하나는 복수, 또 다른 하나는 더 처절한 복수"라며 자신이 바라는 복수를 전했다. 그리고 백가(박혁권 분)에게 파혼 소식을 전하고 "다 끝난 일이다. 저는 잊었으니 아버지, 어머니도 잊어라"고 했다.

동학군은 관군을 이겼고 송자인(한예리 분)도 전주 여각으로 돌아왔다. 유월이 (서영희 분)는 재회한 송자인은 이강의 일을 떠올리며 울었다.

이현은 결국 이방이 됐다. 백가는 "니가 이방하는 꼴은 못 본다"고 했지만 이현은 "완벽하게 실패했다는 걸 인정해라"고 설득했다. 그는 이현에게 "미안하다. 니 말대로 애비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은 "실패도 도전했기에 가능했다. 소자가 제 방식으로 다시 도전할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황명심(박규영 분)은 황석주에게 ""도련님이 왜 이방을 하냐"며 상심했다. 황석주는 "이제 일개 아전이다. 이제 미련 따위 버리고 도련님이라는 호칭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토록 모진 분이셨냐"는 동생의 질책에 "오래비가 가장 경멸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명심은 백가라고 답했고 황석주는 "맞다. 그러나 지금은 황석주. 바로 나다. 스스로 고결하다고 자부했다. 참되다 믿었다. 나는 사대부니까. 기고한 선비니까. 하지만 이현의 교생안을 태우던 날 니가 알던 황석주는 죽었다"며 비극적 상황을 전했다.

임금은 동학군들에게 해산을 명했다. 이에 전봉준은 "전하께 우리의 뜻을 전하려 봉기했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해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를 드는 건 반역이다"고 말하는 관료를 칼로 벤 뒤 "지금이라도 고향이 그립고 죽음이 두려운 자는 떠나라. 가짜는 가고 진짜만 남아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국안민'이다"라고 외쳤다. 이에 이강은 "녹두 장군 만세"라고 소리쳤고 모두들 함께 만세를 외쳤다. 이어 이강은 모친인 유월과 만나 "이제 좋은 세상이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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