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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성주 뛰어넘겠다" '아는형님' 장성규, '프리'한 전학생의 고삐 풀린 입담[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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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OSEN=심언경 기자]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는 형님'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장성규와 다비치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장성규는 교복을 입고 나타났다. 최근 프리 선언을 한 장성규는 더 이상 장 티처가 아니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하고 첫 방송이다. 긴장돼서 두시간 씩 밖에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자신을 "'아나운서의 허물을 벗고'에서 전학 온 프리한 남자 장성규"라고 소개했다. 짓궂은 멤버들은 일부러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다비치도 등장하자마자 장성규 몰이에 나섰다. 강민경은 장성규에게 "너 언젠가 프리할 줄 알았다. 네 눈에 야망이 많다"며 "아나운서만 하려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다비치에게 장성규의 성공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다비치는 "전현무까진 힘들 것 같다. 제일 잘됐지 않냐"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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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장성규는 개의치 않고 조우종, 김성주를 뛰어넘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에이. 야. 무슨 말이야"라며 장성규를 저지했다. 이에 장성규는 "누구 편이야. 우리 친구잖아"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 후 근황을 묻는 말에 MBC 라디오에서 스페셜DJ를 맡아 동시간대 김영철의 방송과 맞붙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아무리 JTBC 나갔어도 MBC 홍보를 여기서 하냐"며 놀렸다. 강호동은 "지금이라도 상암동 가서 무를 수 있는지 물어봐"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은 아내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아내 빼고 모든 사람이 반대했다"며 "아내가 초등학교 동창이라서 오래 지켜봤다.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다. 아내가 '원하는 길이면 함께 가겠다. 대신 돈을 좇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장성규에게 "행사 때문에 퇴사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몰래 행사한 적이 있었다. 작년 7월에 시말서 썼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장성규는 행사 때문에 JTBC를 그만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은 "앞으로 모든 행사는 안 할 거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행사계의 장윤정이 되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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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장성규는 자신의 장점으로 성대모사를 꼽았다. 하지만 장성규의 모창은 멤버들을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이해리와 김희철이 자신의 개인기를 낚아채 갔다.

조급해진 장성규는 거리낌 없는 입담을 시작했다. 강민경이 '데뷔 후 겪은 신기한 경험은?'이라는 퀴즈를 내자, 장성규는 "몰랐던 네 단점을 알게 된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하지만 강민경은 "그거 요즘 너 아니니?"라고 받아쳤다.

또 이해리가 "내 노래를 듣고 어떤 사람이 한 말 중에 잊을 수 없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묻자, 장성규는 "X나 잘한다"라고 답했다.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의 비속어 사용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아나운서 시절 장성규의 활약도 언급됐다. 당시 장성규는 김영철 하차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드립으로 웃음을 안겼던 것. 장성규는 그때 강호동이 웃어줘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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