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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우새' 김수미X이상민, 제주서 탁재훈 재회→임원희, 심상정 1일 보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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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이 제주도에 살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원희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가운데, 제주도에 살고 있는 탁재훈을 찾아간 김수미와 이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원희는 심상정의 1일 보좌관으로 나섰다.


이날 서장훈은 김원희에게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MC로 신동엽을 꼽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30대 때 나름 창창했던 시기에 일로도, 미모로도 부릉부릉 할 때 같이 방송을 했다"며 "동엽 씨는 욕심이 없고 즐긴다.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제가 생각했을 때 여자 연예인 중에 제일 웃긴 사람이 김원희랑 이효리 씨다. 말이 안되게 웃기다"며 극찬했다.


이날 김건모는 양파 다섯 포대를 들고 김종민과 함께 빽가의 집들이에 나섰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거실, 3층은 침실이 자리해 있었다. 4층에 위치한 다락방 까지 본 김건모는 "깔끔하다"며 그의 새 집에 대해 칭찬했다.


양파 다섯 포대의 목적은 새 집 증후군 제거였다. 빽가는 "요즘에 다 입주 청소 해주지 않냐"고 불평했지만, 김건모는 "이런 식으로 해 주는게 더 좋다. 양파 냄새가 날 때까지 해야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빽가를 향한 김종민의 부러움도 이어졌다. "이 정도 집 사려면 돈 많이 들지 않았냐"는 김종민의 말에 빽가는 "다들 이 정도 좋은 데 사시잖아요"라며 부끄러워했다. 김종민은 "제가 빽가보다 활동 더 오래 했는데 빽가가 돈을 더 잘 모았다"며 하소연했다. 빽가는 "이제 차차 갚아나가야 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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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김수미와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두 사람을 기다리던 사람은 다름아닌 탁재훈이었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탁재훈을 만난 김수미는 "너 왜 이렇게 어려졌냐. 소년같다"고 말하며 반갑게 포옹을 했다. 세 사람은 탁재훈의 집에 도착했다. 김수미를 위한 귀여운 이벤트도 이어졌다. 탁재훈은 나무에 미리 걸어둔 바나나를 보며 "이게 어제 땄는데도 계속 열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김수미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위한 스페셜 저녁 식사도 진행됐다. 탁재훈은 뒤뜰에 위치한 바베큐 장비를 이용해 제주 특산물을 직접 요리하는 등 정성 어린 밥상을 선물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 동안 무시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존댓말 쓰겠다"고 말해 탁재훈을 폭소케 했다. 김원희 역시 "저렇게 능동적인 사람이 아닌데 새롭다"며 신기해했다.


탁재훈의 요리를 맛 본 김수미는 "이 이상 맛있을 수가 없다. 밥 더 먹어야겠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이어 "나는 너한테 이렇게 얻어 먹을 자격이 있다.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냐"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이 제주도에 살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그는 "전 재산이 500만 원 있을 때였다. 그 때 이 동네를 처음 왔다"며 운을 뗐다. "당시 이 집을 지은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전 재산이 500만원 이다'라고 했더니 그 돈으로 계약하라고 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그리고 3년 반이 흘렀는데 한 번도 잔금 달라는 얘기를 안 하시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은행 이자를 사장님이 혼자 내고 계셨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보통 인연이 아니다. 그 분도 옛날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걸 너한테 갚는거다"고 답했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냐"는 물음에 김원희는 "어쩌다보니 제가 텔런트가 됐다"며 "연기 처음 할 때 맨날 혼나서 녹화 끝나고 집 가서 울었다. 공채 탤런트라 관두지도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차피 안 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판 사판으로 했더니 칭찬도 받고 반응이 좋았다. 그 때 뭔가를 깬 것 같았다. 그 드라마가 '서울의 달'이었다"고 말하며 감동을 전했다.


임원희는 국회의원 심상정의 사무실을 찾았다. 새로 맡은 영화 배역이 여성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었기 때문.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회의자료를 인쇄하는 것부터 어려워 하는 등 초짜 보좌관의 모습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그는 심상정과 대면했다. 진땀을 흘리는 임원희에게 심상정은 "너무 당황하지 말라. 근데 오늘 일은 잘 하셔야 한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포스터 붙이기 업무를 배당 받은 뒤,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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