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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딸인 거 들킬까 봐 두렵냐"…'세젤예' 김소연, 최명길에 분노 '오열'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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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에게 경고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5회·36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를 갈라놓으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자 박선자(김해숙)에게 연락했다. 전인숙은 박선자와 만났고, "승현이, 유학 가고 싶어 하는 거 아세요? 유학 가려고 사표 냈던 건 아세요? 아무래도 형님이랑 자매들이 걱정이 되나 봐요. 그래서 다시 망설이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설득해도 쉽사리 결정 못 하네요. 형님이 좀 설득해주시면 안 되겠어요? 승현이 아까운 애예요. 한국에서 이대로 머물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부탁했다.

박선자는 "그래도 시집은 가야. 짝은 내가 지어줘야 하는데"라며 당황했고, 전인숙은 "무슨 시집을 가요. 형님이나 나나 시집와서 좋았던 거 뭐 있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박선자는 강미리의 회사 근처로 찾아갔다. 강미리는 영문을 모른 채 박선자와 식사했고,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기도 했다. 박선자는 끝내 통장 두 개를 건넸고, "하나는 네 엄마가 준 거고 하나는 내가 네 앞으로 적금 들어놓은 건데 얼마 되지는 않아. 너 유학 가고 싶으면 가. 엄마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특히 박선자는 "엄마 다 알아. 네가 10년 가까이 매달 미혜 용돈 주고 그런 거. 이제 그런 짓 하지 마라. 너도 이제 네 인생 살아야지. 그래도 엄마는 너 시집까지 보내놓고 유학 보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 흘렸고, 강미리는 "혹시 그분 만났어요? 그 여자가 엄마한테 뭐라고 해?"라며 발끈했다.

박선자는 "엄마가 너한테 마지막으로 뭔가 해주고 싶어가지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강미리는 "왜 마지막인데. 엄마가 왜 그런 말을 하는데. 나 평생 박선자 씨 딸이야. 왜 엄마도 날 버리려고 하는데"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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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미리는 곧장 전인숙에게 달려갔다. 강미리는 "우리 엄마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저 유핵 보내버리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하게 도와달라고 하셨어요?"라며 추궁했고, 전인숙은 "조용히 해. 여기 회사야"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제가 딸인 거 들킬까 봐 걱정되세요? 지금까지 자신이 가졌던 거 다 잃어버릴까 봐 두려우세요? 그래서 평생 자식들만 보고 살아온 우리 엄마한테 자식 보내라고 하신 거예요?"라며 분노했고, 전인숙은 "누가 네 엄마야. 내가 네 엄마야, 승현아"라며 서운해했다.

강미리는 "승현이라고 부르지도 마. 당신 한 번도 나 딸이라고 생각한 적 없잖아. 당신 앞길 막을까 봐 해치울 생각만 했지. 잘 들어요. 난 안 떠나요. 난 여기 계속 이대로 있을 거야. 나랑 있기 싫으면 당신이 떠나. 나 자르기만 해봐. 다 불어버릴 거야. 내가 당신 딸이라고"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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