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타이거 JK는 늘 사랑이 넘쳤다. 시장에 가서도, 윤미래를 보고 있을 때도, 고생하는 직원들을 볼 때도, 늘 사랑이 가득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티스트 4인이 소속된 필굿뮤직을 이끄는 타이거 JK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이거 JK가 이끄는 필굿뮤직은 고민에 빠졌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야 하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난관에 부딪힌 것. 촬영 장소 등을 두고 고민에 빠졌을 때 윤미래는 오두막에서 촬영하자고 결정하면서 타이거 JK의 뮤직비디오는 오두막에서 찍게 됐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타이거 JK는 의정부 시장으로 향했다. 촬영 때 쓸 속옷을 사야했기 때문이다. 속옷을 사기 위해 타이거 JK는 소속사 직원 4명과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 의정부 홍보대사인 만큼 타이거 JK의 인기는 엄청났다. 타이거 JK는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거나 군것질 거리를 사는 등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보였다.
타이거 JK는 “시장에 가면 다 사랑이다. 그야말로 에너지 충전의 장소다. 시장에 있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라며 남다른 시장 사랑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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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뮤직비디오 촬영이 시작되고, 타이거 JK는 특유의 스웨그와 포스를 뿜어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타이거 JK가 무장해제 되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윤미래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윤미래는 청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이 13년 만에 두 사람의 리마인드 웨딩이기도 했기에 윤미래의 모습은 더 빛났다. 타이거 JK는 “아내가 드레스를 잘 입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 반했다. 여기가 천국이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윤미래를 위해서였다. 타이거 JK는 “곡 작업을 하다가 신용카드 연체 메일을 받았다. 내 음악 욕심에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고민하다가 잠든 사이 윤미래가 이 곡을 완성했다. 그래서 중요하고 소중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거 JK는 윤미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앉으나 서나 윤미래만 바라봤다. 비지는 “타이거 JK가 윤미래를 정말 사랑한다. 마음 속 1순위다”라고 설명했다. 타이거 JK는 윤미래의 모습에 환한 웃음을 보였고, 사랑꾼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줬다.
특히 타이거 JK는 윤미래가 촬영을 위해 낀 반지를 보면서 “예전에 고무줄 반지로 청혼했다. 청혼하면서 나중에 두꺼운 다이아 반지로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미래는 “전에는 필요 없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반지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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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촬영 과정 등을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지켜본 타이거 JK는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타이거 JK는 “항상 나를 위해 신경 써주는데, 이렇게 힘들게 하는 줄은 몰랐다”며 “이 비즈니스를 계속 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겼다. 전 기획사에서 크게 사기를 당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윤미래가 ‘대표 계속 해달라’고 말해 그 응원으로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다른 시장 사랑부터, 아내 윤미래에 대한 사랑, 회사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까지, 타이거 JK의 ‘사랑 스웨그’가 가득했다. 고민이 깊기도 한 탓에 ‘甲甲한 사장님’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타이거 JK의 모습은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해 미소를 짓게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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