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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집에 왜 왔니' 김희철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스카이드라마 예능 '우리집에 왜 왔니'에는 힐링멘토이자 치유의 아이콘으로 활약 중인 혜민스님이 출연해 인사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지트를 공개했다. 김희철, 한혜진, 김신영, 오스틴강은 혜민스님 아지트를 찾아 신명나는 홈파티를 즐겼다.
이날 혜민스님은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게임을 통해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고, 유튜브 채널 '구독, 좋아요'를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요청하는 등 뜻밖의 매력을 발산했다.
신명나는 홈파티를 즐기면서도 진지한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혜민스님은 4명의 멤버들에게 고생한 나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제안한 것. 이에 김희철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평소 이런 것을 브끄러워하는 성격인 김희철은 "희철아"라고 스스로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웃음을 줬다.
마음을 가다듬은 김희철은 다시 진지하게 편지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많은 유혹들에 넘어가지 않고 활동 잘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네가 얼마나 더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널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지는 말자"고 했다.
이어 "너를 데뷔시켜 준 이수만 선생님, 함께해 준 슈퍼주니어 멤버들, 14년째 널 꾸며주고, 잠도 못자고 고생하는 스태프들, 내 팬, 꽃잎, 엘프들"이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했다.
또 김희철은 "너도 나이가 있으니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 늘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챙기는 남편·아빠가 되도록, 그리고 부모님께 늘 효도하자. 마지막으로 정말 고생많았다. 앞으로도 조금 더 고생해보자"고 한 뒤 "사랑해요 김희철, 우윳빛깔 김희철"이라고 덧붙여 진지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스카이드라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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