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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안녕하세요’ 술 중독 아버지, 가족 고충에 충격…개과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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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안녕하세요’ 술 중독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해 변할 것을 약속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경찰 은퇴 후 술에 빠진 아버지가 고민인 사연 주인공이 등장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셔서 가족과 많이 싸웠다”며 “언니는 집을 나가버렸고, 남동생은 아버지와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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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술 중독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변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주인공의 어머니는 “남편 대신 식당, 신발공장 등에 다니며 일하고 있다”면서 “술 먹는 걸 만류해도 우울증이 와서 누구 말도 듣지 않는다. 자식들이 보기에도 안 좋았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러면서 “정말 죽으려고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민 주인공은 “너무 힘들어서 나도 일찍 사회생활을 했다. 남들 대학생활 할 때 17년간 밤무대에서 노래했다”고 첨언했다.

이어 “사실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존경하면서 컸다. 사업이 힘들어도 내색을 않고 술만 마셨다. 그냥 미웠다. 결혼해서 살다보니 부모님 마음이 조금씩 이해됐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술 때문에 가족이 많이 힘들어 한다. 줄여볼 생각 있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딸에게 술을 줄이고 세 번 이상 단속에 적발되면 운전을 멈추겠다고 약속했다.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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