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부부의 분가 D-day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인천공항 여행과 신동미-허규 부부의 새집 분가 D-day가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첫 부부싸움이 공개됐다. 메이비가 우울한 모습으로 영상에 등장하자, 윤상현은 메이비가 단유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상현이 메이비에게 서운함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상현은 "스트레스 받으면 너 혼자 풀려고 하고, 힘든 얘기 안 하고. 왜 그걸 얘기를 안 해? 밖으로 표출해야 마음이 풀리지"라고 말했고, 메이비가 반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윤상현-메이비 가족이 갑작스러운 여행에 나섰다. 윤상현은 "저 친구가 결혼하고 나서 계속 가고 싶어하던 곳이 있다"면서 메이비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차 안은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이에 메이비는 나겸이에게 "엄마 노래 불러줘"라고 요청했다. 나겸이는 거침없이 노래하며 나온이와 듀엣까지 해 어색했던 윤비 부부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식구가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이었다. 메이비는 "공항은 저한테 있어서 여행이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기분을 느끼고 오면 그게 여행이었다"면서 공항 구경이 곧 여행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되게 착하다. 나는 여행 안 가고 저기 있으면 화딱지가 나던데"라며 신기함을 표했다. 그러자 안현모가 "경유지가 아니고 도착지로 생각하면 마인드가 달라진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윤상현은 안현모나 메이비와 달리 "난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난 공항 오면 되게 피곤하다. 비행기 탈 생각 하니까"라면서 "공항 이제 놀러오지 말고 여행을 가자. 공항 와서 이게 뭐하는 거냐. 부럽기만 하지"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현의 불만 폭주에도 불구하고 메이비의 표정은 활짝 폈다. 메이비는 여행에 들뜬 사람들과 비행기가 뜨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그때처럼 나는 혼자가 아니지, 이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윤상현에 대한 고마움과 든든함을 고백해 윤상현을 눈물 짓게 했다.

이어 신동미-허규 부부의 이사 당일이 그려졌다. 부부가 5년 동안 살았던 6평 방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짐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신동미는 "원래 한 차를 불렀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한 차를 더 불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분가에 들뜬 것도 잠시, 신규 부부가 이삿짐 차량에 타자 시부모님의 눈물샘이 터져 당혹을 자아냈다. 신동미는 "울지마, 엄마. 왜 울어"라며 당혹했고, 결국 본인도 눈물을 터뜨렸다. 허규는 "아빠까지 울 줄은 몰랐다"면서 "왜 울지. 마음 짠하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이삿짐 센터 직원은 "이 정도 거리에서 우는 건 처음 본다. 100km 정도 넘어야 눈물 나오고 하는데 22km 거리인데"라고 의문을 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인테리어를 마친 신규하우스가 공개됐다. 이전의 낡은 집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완벽 변신한 모습이었다. 특히 '규린이'의 작업실과 넓은 드레스룸, 화려한 화장실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신동미는 "저걸 다 반 셀프로 했다. 진짜 저희 집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고,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아껴야 했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화장실 너무 예쁘다. 꼭 초대해달라"고 말해 신동미에 뿌듯함을 안겼다.

하지만 설렘은 잠시였다. 방대한 이삿짐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새집을 가득 채운 것. 이에 신동미는 "도대체 뭐부터 정리해야 해"라면서 좌절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신규 부부는 이삿짐 정리에 열을 올리고 짜장면을 흡입했다. 신동미가 두 개로 늘어난 화장실 흡족해하며 씻기 시작한 사이, 허규가 몰래 주차장으로 내려가 안아베개를 가지고 올라왔다.

이를 본 신동미는 양치를 하다 말고 "갖고 가, 안아베개"라며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제가 저걸 버렸다. 근데 그걸 어떻게 알고 찾아왔다"면서 한탄해 '동상이몽' 출연진들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규가 청천벽락 같은 소식을 하나 더 전했다. 침대 프레임이 한참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그러자 신동미는 "나는 지금 내 잠옷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침대 프레임도 없고, 당신은 안아베개를 갖고 오고, 집은 어지럽고, 언제 다 정리될지도 모르고, 난 어떡해?"라며 좌절했다.

한편 안현모-라이머 부부 편에서는 휴일맞이가 그려졌다. 부부가 함께 휴일을 맞은 가운데, 때마침 라이머의 조카들이 부부의 집에 놀러왔다. 안현모-라이머 부부는 조카 돌보기에 나서는가 하면 2세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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