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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동상이몽2' 메이비, 윤상현의 공항 투어 선물에 반색 '애틋함↑[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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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윤상현이 아내인 가수 메이비의 마음을 헤아려 공항 나들이에 나섰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공항을 찾았다는 메이비의 이야기를 회상해 잊지 못할 선물을 줬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가 공항으로 외출한 모습이 공개됐다.


윤상현과 메이비에게 여느 때와 달리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윤상현은 메이미에겐 "이제 마음이 가벼워졌어?"라고 물었지만 메이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윤상현은 스튜디오에서 메이비가 단유 후 감정 기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메이비는 윤상현에게 한 번은 떠나고 싶어 짐을 챙겼지만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같이 갈 사람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책의 한 구절을 언급하며 "외롭고 슬플 때 찾아갈 곳은 휴게소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윤상현은 "내가 얘기한 건 안 들으려고 한다. 네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메이비는 "결혼해서 고집부려본 적이 없다"고 반응했다. 불편한 공기에 윤상현은 어디론가 떠나자고 제안했다.


윤상현의 지적은 평소 힘든 점을 내색하지 않는 메이비의 성향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기도 했다. 윤상현은 MC들에게 "저는 얘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답답한 걸) 해소하는데 아내는 혼자 삭힌다"고 털어놨다.


윤상현이 가족을 안내한 곳은 공항이었다. 윤상현은 "아내가 공항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며 공항으로 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메이비는 "공항은 제게 여행이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기분을 느끼면 제게도 여행이었다"며 구경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됐음을 내비쳤다.


메이비는 딸에게 "가족과 오니까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전엔 공항에 저 혼자 왔다. 이번엔 가족이 있으니 남편과 아이들을 살피게 됐다. '그때처럼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굉장히 좋아졌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남편에게 말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윤상현은 "결혼 초 아내가 외롭게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공항을 처음 데리고 가서 미안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윤상현은 반복되는 육아에 이젠 단유 후유증까지 겹친 메이비를 위해 공항 나들이를 선택, 치유를 안겼다. 방송 초반 무언가 잘못해 메이비의 눈치를 살피는 듯했으나, 걱정에서 온 반응이었다. 자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말도 결국은 메이비를 위한 표현이었다. 메이비는 기분 전환에 성공하며 윤상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고, 윤상현은 이에 애틋함을 보였다. 두 사람의 훈훈한 상호작용이 안방극장에 흐뭇한 웃음을 퍼뜨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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