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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 김영광 향한 짝사랑으로 '현실 공감↑'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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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가 김영광을 향한 순수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9회·10회에서는 정갈희(진기주 분)가 도민익(김영광)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정갈희가 베로니카 박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정갈희에게 호감을 느꼈고, "이 근처 지나다가 생각나서는 보고 싶었다는 소리죠. 뭐 하나 궁금해서는 보고 싶어서 죽겠단 소리고. 소화가 안 돼서도 비슷한 이야기 아니겠어요?"라며 털어놨다. 정갈희는 "아니요. 세상 모든 남자한테 다 기회를 줘도 당신은 안 돼요. 싫어요"라며 거절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도민익이 은정수(최태환)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문제 삼았고, 도민익의 이사직 사임을 요구했다. 이를 안 정갈희는 "사임하지 마십시오"라며 걱정했고, 도민익은 "이사직 사임하면 대표이사는 못 되겠지만 지금 자리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니야. 고로 당신 계약은 유지고"라며 다독였다.

정갈희는 "제가 계약 때문에 이러는 줄 아세요? 멋있었습니다. 자존심 다 굽히고 저 찾아와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셨을 때. 약 없는 병이라도 앓을 생각 없다고 뚫고 간다고 하셨을 때. 밤새 사람들 키, 머리 달달 외워가면서 오늘 멀쩡히 이사들 맞이했을 때"라며 고백했다.

도민익은 "왜 이래. 사람 우쭐하게"라며 내심 기뻐했고, 정갈희는 "보스가 우쭐하면 덩달아 우쭐해지고 보스가 우울하면 같이 힘 빠지는 게 하필 제 일입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대표이사 자리까지 달려가주세요. 제가 도울게요. 보스가 멋있어지는 게 저도 같이 멋있어지는 길이니까요"라며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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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민익은 이사들 앞에서 사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항상 제 가르침이 돼주시는 삼촌께서는 3년 전이나 지금이나 포기라는 걸 모르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시는데 새파랗게 어린 제가 이깟 일로 포기할 수 있나요. 저 대표 만들어주겠다는 든든한 백도 하나 생겨서. 지금부터 이 악물고 달려보려고요. 결승선을 과연 누가 끊을지"라며 여유를 부렸다.

이후 도민익은 사무실 대신 호텔 스위트룸을 빌렸고, 정갈희와 함께 주주총회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이때 정갈희는 "본부장님은 그 여자가 왜 좋으세요? 아니, 뭐. 선 본 여자 중에서 개인 번호 달라고 한 건 처음인 것 같아서"라며 베로니카 박을 언급했고, 도민익은 "나보다 돈도 많고 나보다 집안도 좋고 나보다 능력 있고. 그럼 당연한 거 아니야? 내 연애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밥 다 되면 깨워줘"라며 툴툴거렸다.

정갈희는 "만약에요. 그 여자가 돈은 없고 집은 짐이고 능력치는 바닥이면 본부장님은 당연히 안 좋아하셨겠죠?"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도민익은 침대에 누운 채 대답하지 않았다.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다가갔고, "본부장님한테 실수한 거 죄송한 거 다 일로 갚을게요. 그러니까 그 사람 좋아하지 마요. 그 사람 좋아하고 막 아파하고 그러면 제가 아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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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도민익은 갑작스럽게 눈을 떴고, "나 안 자. 사람이 뭐 이렇게 단순해. 일반적으로 사람이 그렇게 빨리 잠들 수가 있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게다가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 얼굴 알지. 예뻐?"라며 물었고, 정갈희는 "예쁘다고 하면 더 좋아할 거면서"라며 질투했다.

도민익은 "좀 구체적으로 말해 봐. 눈은 어떻게 생겼는지 코는 어떤지 입술은 또 어떤지"라며 궁금해했고, 정갈희는 "눈은 뭐 평범해요. 코는 코도 뭐 되게 평범하네. 입술? 입술이 그나마 제일 나은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 여자는 예뻐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그 여자를 예쁘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니까. 무엇보다 그 여자한테는 남들한테 없는 코트가 한 벌 있어요. 돈으로 실을 내서 부모로 재봉을 하고 능력으로 코팅된 자신감 코트.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한테나 보이는 그 코트가 그 여자를 한없이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니까요"라며 설명했다.

특히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스위트룸에서 묵으라고 배려했고, 헤어지기 전 코트를 입혀주는 척했다. 도민익은 "자신감 코트인가 뭔가, 그거. 정 비서. 며칠간 여기서 묵으면서 그 옷 입고 있으라고. 물론 배려 이딴 거 아니고 오로지 날 위해서. 주총 전까지 당신이 자신감 떨어져 있으면 덩달아 나까지 기분 다운되니까"라며 정갈희를 감동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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