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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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트로트계 흥부자' 김양이 과거 가족 사업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양이 출연했다.
데뷔 12년차,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여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화목한 김양의 가족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김양은 "가족끼리 했던 사업이 잘 되지 못 했다. 집에 차압까지 들어올 정도였다. 빨간 딱지 붙을 정도로 어려웠다. 엄마 아빠 통장에 7만 원이 있는 걸 발견했다. 너무 속상하더라. 쌀도 못 사는 거 아니냐. 그걸 보고 '내가 좀 더 빨리 잘 됐으면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매니저인 김양의 오빠는 당시 살던 반지하 집을 다시 찾아갔다. 경매로 집을 잃은 뒤 가족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김양은 "화장실이 넘치기도 했다. 정말 이렇게까지 바닥일 수 있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화장실이 넘쳐도 고칠 돈도 없었다. 김양은 "그 6개월이 원수 같았다. 온 가족이 돈을 모아도 몇 백만원도 없었다. 서로 '으X으X' 하는 거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저희 식구들이 잘하는 게 그거 하나였다. 그거 때문에 버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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