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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사람이 좋다' 김양, 긴 무명 끝내고 "인생을 담아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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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김양, 긴 무명 끝냈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긴 무명시절을 이겨낸 트로트 가수 김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양은 새 앨범 '흥부자'를 들고 나왔다. 그녀는 2008년 '우지마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연달아 앨범이 실패하면서 긴 무명 시간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너 요즘 왜 이렇게 안 나오니 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어요" 라고 회상했다. 매니저인 친오빠와 함께 어렵게 일을 구하던 중 발병된 어머니의 혈액암으로 그녀는 '미스트롯' 출연을 결심했다.

김양은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고민했어요. 그냥 집에 가버릴까"라며 "심지어 올라갔는데 마스터에 장윤정씨가 있는 거에요. 친구가 있으니까 너무 쑥쓰럽기도 하고"라며 그 때를 회상했다.

미스트롯의 심사위원으로 있던 장윤정은 다름 아닌 그녀의 친구였다. 장윤정은 "12년이나 노래를 했는데 여기서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저 마음이 얼마나 속상할까, 절박할까"라고 했다.

그러나 '미스트롯'에서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양은 전국의 행사장을 누비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행사장을 일찍 찾아가 선배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태진아는 "실력이 좋아요. 아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뿐이지"라고 그녀를 칭찬했다.

그리고 김양을 사랑해주는 든든한 팬들이 있다. 김양은 "힘들지만 울지말고 이겨낼 수 있다는 그런 용기를 담아서 노래하고 있어요"라며 "트로트는 인생이 묻어 나지 않으면 잘 표현되지 않거든요. 12년의 인생을 담아서 노래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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