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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국민여러분' 김의성, 셀프 폭로로 자멸...김민정은 불구속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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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국민 여러분' 김의성이 셀프 폭로로 자멸했고, 김민정이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김주명(김의성 분)이 자신의 비리를 스스로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양정국(최시원 분)은 김주명에게 "그법이 없어지면 힘든 사람이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를 막겠다고 알렸다. 김주명은 달라진 양정국의 모습에 놀랐고, 양정국은 "달라져야죠. 자리가 사람 만들었나 보네"라고 답했다. 이어 "의원님 인맥, 정보, 전략 이 세 개로 도박 하시죠. 꾼끼리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주명은 양정국을 돕기로 했지만 김남화(김민재 분)가 방해꾼으로 등장했다. 한 국회의원은 양정국에게 이자 제한법에 대해 "차기 당 대표가 강력하게 미는 폐지 법안이다. 어떻게 반대 표를 던져요"라고 말했다. 양정국은 "김남화 당 대표요? 얼마 전 뇌물 사건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라며 어리둥절해했다. 그러자 그 국회의원은 "정치인들이 제일 많이 당하는 게 정치 공작이다. 제일 많이 핑계로 대는 것도 정치공작이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김남화는 자신의 뇌물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향해 "국회의원이 일개 사채업자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냐"고 묻는가 하면, "명백히 조작된 정치 공작이다. 제가 왜 통장에 돈을 두겠냐"라고 반문했다.


양정국은 김남화의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야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상진(태인호 분)을 찾아가 김남화의 비리를 캐달라고 부탁했다. 한상진은 "같은 당 의원끼리 그럴 수 없다"라고 거절했지만, 양정국은 "우리나라의 정당 문화 지겹다. 나쁜 놈 없애고, 당대신 국민을 섬기는 국회의원 만들어 보자"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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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은 양정국의 제안을 수락했고, 양정국은 곧바로 김남화 의원실로 한상진을 안내했다. 양정국은 한상진에게 "친해질 때까지 자주 만나라"고 일렀다. 한상진은 우연을 가장해 김남화에게 계속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김남화는 한상진에게 술자리를 제안했고, 긴장이 풀린 김남화는 한상진에게 "나는 경선 이기려고 당비 대납해서 선거에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직 선거법 위반이기도 한 심각한 문제였다. 이를 알게 된 김미영(이유영 분)은 당비 대납 제보로 구실을 만들어 김남화 의원실에 압수수색을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더 이상 정치 공작으로 핑계 댈 수 없도록.


하지만 김남화는 양정국의 계획을 알아차렸고, 김주명의 비리를 알고 있다며 오히려 양정국을 압박했다. 양정국은 물러서지 않고 김남화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김주명에게는 "죗값 달게 받으시라"고 엄포를 놨다.


김주명은 김남화에게 자신의 난처한 상황을 알렸다. 김남화는 양정국이 기자회견을 열기 전, 먼저 기자들을 만나 양정국의 비밀을 폭로하자며 선방을 날리자고 말했다. 김주명은 그렇게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양정국의 비밀을 선뜻 폭로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었다. 그때 양정국이 전화로 "지금 내가 기자회견을 하면 의원님 다친다. 나 같은 사기꾼을 국회의원 만들어 준 사람 감옥 못 보낸다"라며 울먹였다.


이 말에 김주명은 "저와 김남화 의원은 나쁜 사람들이다. 뇌물 수수, 인사 청탁은 기본적으로 했다. 몇 년 전엔 대기업 마케팅 팀에 제 아들, 김남화 조카를 취직 시켰다"고 셀프 폭로를 이어갔다.


박후자는 셋째 언니인 검사 박미희(윤주희 분)에게 자신을 교도소에서 꺼내주고 불구속 수사를 받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그 대가로 회사의 지분 절반을 주겠다는 것. 박미희는 이를 수락, 박후자가 불구속되게 했다.


한편,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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