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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아침마당' 지은아 "母에게 철없던 행동 후회, 전화해서 돈만 찾아"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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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지은아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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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아침마당' 지은아가 어머니에게 철없던 행동을 한 것을 후회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지은아는 '엄마 미안해요'라는 사연으로 1승에 도전했다.

이날 지은아는 자신을 8년째 무명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8년간 너무 힘들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무명기간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지만, 가족의 응원 덕분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은아는 "이 무대를 통해 어머니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다. 이후 집안은 무너졌지만 저는 철이 없었다. 대학 때까지도 제가 어머니에게 전화하는 이유는 '돈'이었다. 어느 날에는 어머니가 갑자기 '미안하다. 통장에 돈이 없다'며 울먹이셨다. 저는 그때마저도 철없이 전화를 그냥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은아는 "세월이 흘러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서야 생활이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어머니는 낮에는 보험회사, 밤에는 식당일까지 하시면서 열심히 사셨다. 어떻게든 절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저는 짜증만 냈다. 늘 옆에 있으니까,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짜증을 냈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지은아는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5300표 이상을 받은 지은아는 박수를 받았다.

박상철은 지은아의 무대를 보고 "사실 무명가수의 힘든 점이 경제적인 부분이다. 봄, 가을은 괜찮은데 겨울만 되면 걱정이 많다. 지난 세월들이 지은아의 노래에 다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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