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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혜선과 김명수가 천상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1, 2회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와 김단(김명수)이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혼자 운동을 나왔다가 시각 장애인인 자신을 장님이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우연히 이연서를 보게 된 천사 김단은 이연서를 쫓아갔다.

이연서는 다리 위에 멈춰 서서 눈물을 흘렸다. 김단은 이연서가 다리 위에서 죽으려고 했던 것을 알아챘다. 이연서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더는 발레를 할 수 없게 되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 투신한 적이 있었다.

김단은 괴로워하는 이연서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맞춤을 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입맞춤 덕분인지 안정을 찾은 듯했다.

이연서는 어느 순간 김단의 존재를 느꼈다. 김단은 사람들 눈에 절대 보일 리 없는 자신을 이연서가 알아보자 당황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말도 들을 수 있었다.

김단은 다급하게 자리를 뜨다 손수건을 빠트렸다. 앞서 후(김인권)는 김단을 동물담당 파견직으로 인간계에 내려 보내며 손수건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었다.

김단은 손수건을 찾기 위해 이연서 곁을 맴돌았다. 이연서가 판타지아 재단의 20주년 파티 초대를 받고 3년 만에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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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서는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 발레를 보지 못했다. 혼자 밖에 서서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김단은 이연서의 발레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김단이 천상계로 올라가려던 그때 이연서에게 사고가 났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연서와 조승환(장현성)이 탄 차에 고장을 낸 것이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이연서는 김단을 쳐다보며 도움을 청했다. 김단은 인간의 생사에 개입했다가는 소멸할 위험이 있기에 선뜻 나설 수 없었다.

이연서는 "제발 살려달라. 살고 싶다. 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어졌다"라고 애원했다. 김단은 이연서에게서 자신을 느끼고 소멸의 위험을 무릅쓴 채 이연서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김단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천사로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것에 대해 후폭풍이 예고되면서 김단과 이연서의 로맨스 전개에 관심이 집중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