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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절대그이' 방민아가 여진구의 시스템 초기화를 막았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 8회에서는 제로나인(여진구 분)을 질투하는 마왕준(홍종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촬영에 필요한 심장 더미를 집에 놓고 온 엄다다(방민아). 엄다다는 퀵으로 받으려고 했지만, 퀵서비스 기사는 시간 안에 못 간다고 했다. 이에 제로나인이 출동했다.

엄다다가 너무 고맙다고 하자 제로나인은 "고맙긴. 난 여자친구를"이라고 말하려다가 "다다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밝혔다. 앞서 엄다다가 여자친구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기 때문. 이에 엄다다는 "둘만 있을 땐 편하게 불러라. 그 정돈 참아볼 테니까"라고 말했고, 마왕준은 이를 보며 질투심을 불태웠다.

모든 촬영이 끝난 후 마왕준은 기자들이 있다는 금은동(홍석천)의 만류에도 엄다다에게 향했다. 마왕준은 잠깐 얘기 좀 하자며 엄다다를 붙잡고는 "너 진짜 저 자식이랑 사귀는 거야?"라고 물었다.

엄다다가 대답할 이유가 없다고 하자 마왕준은 분장을 지워달라며 엄다다를 붙잡았다. 이에 엄다다는 "좀 전에 촬영 다 끝났다. 그러니까 저한테 책임감 바라지 말자. 그리고 우리 이제 더 이상 볼 일 없을 거야. 정말 다 끝났으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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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물리적 충격 때문에 자동치료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했다. 엄다다는 남보원(최성원)에게 연락했지만, 남보원이 연락을 받지 않자 결국 혼자 제로나인을 구했다. 깨어난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별을 보러 가자고 했다.

제로나인은 불빛들을 가리키며 "밤에 반짝이는 게 별이라면 저기 많잖아"라며 맥주를 건넸다. 기분이 좋아진 엄다다는 제로나인에게 한우 등급 스티커를 붙여주었고, 제로나인은 "나 인정받은 거야? 그것도 제일 좋은 투뿔 남친?"이라며 기뻐했다.

다음날 남보원은 제로나인을 데리러 왔다. 하지만 남보원의 차에 위치추적기가 달려있었고, 두 사람은 고지석(공정환), 황인혁(권현상)을 피해 도망쳤다. 남보원은 엄다다에게 제로나인이 위험하다고 알렸고, 엄다다는 바로 달려나갔다.

제로나인은 곧 체험판이 종료되면 시스템이 초기화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면 엄다다에 대한 기억도 사라진다고. 제로나인이 어떻게 할지 묻자 엄다다는 더 좋은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때 엄다다의 우산이 날아가며 제로나인이 다가왔고, 엄다다는 종료하지 말라고 밝혔다.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