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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모델 박영선이 1999년 돌연 은퇴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모델 활동을 했던 박영선이 당시 친했던 박선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선은 과거 1999년 인기 최정상일 때 돌연 은퇴를 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2004년도에 결혼 후, 2005년 득남하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2014년 귀국한 박영선은 현재 화려한 싱글로 9년 째 삶을 살고 있는 중. "외롭거나 허전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는 "요즘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박영선의 아들은 현재 뉴욕에서 공부 중이라고.
박선희를 찾던 중, 박영선은 1999년 돌연 은퇴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배부른 생각이었다. '톱일 때 떠나자'는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은퇴 후 미국행에 대해 "지금 후회한다. 그때는 후회가 없었다"라며 "그땐 결혼하고 출산하고, 행복한 날의 연속이었다"고 떠올렸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영선은 다시 모델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간 그만둔 모델 생활을 다시 도전했을 당시 고충을 토로하며 "홀로 한국에 와서 다시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저는 중고신인이더라. 정말 어정쩡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움을 딛고 2015년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복귀 무대를 떠올리며 박영선은 "집에 와서 울었다"며 "내가 이 무대가 아니면 다시 못 선다는 생각이었다"며 울컥했다.
또한 "아들 입장에서는 힘없이 있는 엄마는 싫을 것 같았다. 자기 일을 제대로 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일했다"며 당당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영선은 자신과 함께 모델 생활을 했던 언니 박선희와 재회하며 눈물을 보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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