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
[OSEN=장우영 기자] ‘미스터리 키친’ 블루 셰프가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수석 셰프에 등극한 가운데 백종원이 그의 정체를 알아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방송된 SBS ‘미스터리 키친’에서는 미스터리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앞선 1라운드에서는 핑크 셰프가 레드 셰프를 꺾고 결승에 먼저 올라갔다. 레드 셰프는 배우 설인아였다. 이 가운데 백종원은 추리의 방에서 핑크 셰프의 정체를 정확히 맞췄다. 핑크 셰프는 백종원의 예상대로 요리연구가 이혜정이었다.
2라운드는 블루 셰프와 민트 셰프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포항 문어를 식재료로 각자 준비한 요리를 시작했다. 블루 셰프는 능숙한 솜씨로 문어를 손질했고, 민트 셰프 역시 수준급 솜씨로 문어를 손질했다. 백종원은 두 사람의 문어 손질을 보며 감탄했다.
블루 셰프는 문어 된장 라면을 준비했다. 말린 새우와 미역, 문어 머리에 파기름, 고춧가루, 된장을 섞은 양념장으로 라면을 끓였다. 백종원은 “내가 선보였던 ‘거미새 라면’ 양념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민트 셰프의 메뉴는 문어 스테이크였다. 문어 다리를 통으로 구웠고, 토치를 활용해 불맛을 냈다. 백종원은 “저렇게 하면 스테이크 맛이 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백종원은 셰프들의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을 보면서 추리에 몰입했다. 특히 백종원은 블루 셰프에 대해 “해산물을 능숙하게 다루고, 외국 음식을 많이 먹어본 것 같다. 성격도 굉장히 깔끔하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는 블루 셰프의 3:2 승리였다. 민트 셰프의 정체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유튜버를 통해 요리를 배웠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유방녕 중식 셰프는 “그래도 내 입맛을 사로잡았으니 성공이다”고 칭찬했다.
핑크 셰프와 블루 셰프의 결승전 식재료는 포항 아귀였다. 블루 셰프는 이번에도 능숙하게 아귀를 손질했다. 핑크 셰프 역시 남다른 솜씨로 아귀를 손질했고, 꼬리 부분을 활용했다.
블루 셰프는 튀김을 선택했다. 회처럼 아귀살을 뜬 뒤 튀겼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블루 셰프의 정체를 눈치 챈 듯 했다. 그는 “그 분이라면 정말 대박이다.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요리 배울 시간도 없이 바쁜 분이실텐데”라고 말했다.
블루 셰프는 ‘동남아귀튀김’을 선보였다. 핑크 셰프는 아귀 스테이크로 맞불을 놨다. 미식단은 아귀 스테이크를 맛본 뒤 “아귀 익힘 정도는 좋았지만 재료들은 미스매치다”, “엄마의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동남아귀튀김’을 먹은 뒤에는 “ASMR을 할 정도로 잘 튀겼다”, “퍼펙트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승자는 블루 셰프였다. 블루 셰프는 초대 우승을 거머쥐며 ‘미스터리 키친’ 초대 수석 셰프가 됐다. 핑크 셰프의 정체는 역시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었다.
우승을 한 블루 셰프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정글의 법칙’에서 블루 셰프의 정체가 공개된다는 문구가 나왔다. 백종원이 예상한대로 ‘그 분’이 블루셰프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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