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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미지 세탁 역겨워"...효린, 학교폭력 논란→피해자 만나 해결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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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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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효린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고, 소속사 측은 피해자를 만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으로부터 중학교 시절 3년동안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효린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과 효린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 그리고 당시에 함께 괴롭힘을 당했던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덧붙이며 자신의 학교 폭력 피해 주장이 허위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했다.

올해로 30세가 됐다고 말한 작성자는 "씨스타 효린(김효정)에게 15년전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다.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았고,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일 어이없었던 이유가 제 남자친구와 본인(효린)의 남자친구가 성을 빼고 이름이 같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때릴 땐 항상 (쌍방폭행이 되도록) 본인을 한 대 때리게 시켰다. 3년동안 제 자신이 자살을 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길엔 항상 놀이터로 가서 본인 화풀이 대상이 됐어야만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항상 기도했다. 그 당시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작성자는 "전 오직 제가 당한것만 작성했으며 과장이나 거짓말은 전혀없다.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한다'고 자다가도 장면 하나가 떠올라서 깰 정도로 몸이 반응한다. 15년이 지난 아직도 (효린이) TV에 나오면 밥을 먹다가도 갖다버리고, 노래도 전혀 안 듣고, 꿈에 나오면 항상 가위가 눌린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인스타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했더니 결국 답장은 오지않았다"고 말했다.

또 "TV에서는 (효린이)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고, 배 수술해서 흉터로 문신했다는데 술·담배는 기본이었다. 유기묘 봉사다니고 티아라 화영 왕따 당할 때 도와줬다는 둥 걸크러라고 나오는 글을 볼 때마다 정말 치가떨린다. 학폭 가해자가 떳떳하게 티비에 나와 이미지세탁하고 활동하는꼴 정말 역겹다"고 덧붙이며 분노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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