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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학교폭력' 논란 효린, 피해 글 삭제…일방적 비난 앞서 사실관계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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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가수 효린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A씨의 주장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해당글을 삭제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생겨났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공식 입장을 밝히고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효린에게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효린의 졸업사진, 중학교 졸업장, 동창생과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며 구체적인 피해 를 주장했다. 이어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놀라 사과하라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폭로했다.

또 A씨는 26일에는 추가적으로 “검색어 실시간으로도 뜨고 이슈 되니 소속사 입장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찾아온다고?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만나서 사과한다고 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없다”면서 만남을 거부했다. 하지만 현재 A씨는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Mnet ‘프로듀스 X 101’ 윤서빈에 이어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효린 역시 일방적인 폭로로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금은 한쪽의 이야기만을 듣기보다는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확인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먼저 요구 되는 시점이다. 과연 효린과 피해자 A가 향후 어떤 입장을 다시 공개할 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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