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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효린, 학교폭력 의혹"직접 만날 것"폭로글 삭제"명예훼손 책임"..논란ing(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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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효린이 26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담도폐쇄 극복 캠페인 협약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갈등을 빚고 있다. 폭로글이 삭제되면서 효린 측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추가 입장을 밝힌 상황. 진실공방전이 예고돼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윤서빈부터 밴드 잔나비 윤영현, 그리고 효린 까지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진 만큼 더 큰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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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가수 효린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되는 '뮤직뱅크' 녹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25일 학교 폭력 미투의 시작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자료로 효린의 졸업사진 등을 게재했다.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의 폭로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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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효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효린 측 “직접 찾아뵙고 해결할 것”

논란이 커지면서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효린 측은 26일 오전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효린 측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와 직접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A씨는 추가적인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러며서 효린과 직접 만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저는 통화로 사과받고 본인 입장발표 및 반성에 대해 발표해도 충분히 본인한테 타격있다 생각해서 디엠으로 사과만받아도 넘어가려 했던건 데 저한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니요”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A씨는 효린에 관한 폭로글을 삭제해 의문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 전 자극적인 이슈로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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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측 “모욕감과 명예훼손 엄중히 책임 물을 것” 2차 입장

논란이 커진 이후 효린 측은 추가 입장을 발표하며 A씨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효린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라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효린을 아껴주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원치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효린과 A씨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더욱 큰 파장과 논란이 예상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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