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 사진=SBS 수상한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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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수상한 장모' 박진우가 양정아에게 안연홍과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연출 이정훈)에서는 오은석(박진우)이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하는 최송아(안연홍)를 만난 뒤 귀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은지(한소현)는 오은석에게 "어디 갔다 오는 거냐. 귀국하자마자 달려가서 만날만 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애리(양정아)는 "너 설마 최송아 만나고 오는 건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석이 답하지 못하자 오애리는 "우리 입장 생각해서 이제 그만 만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애가 우리 아들 영만이(황명환)한테 시집올 때 가진 게 있었냐. 부른 배가 무기였다. 영만이가 조금만 더 냉정했어도 이 결혼 안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은석은 "송아 선배 좋은 사람이다. 디자이너로서 실력도 있다. 영만이가 잘못한 행동들 바로 잡아줬다면 이렇게 이혼할 일도 없었다. 손녀 다슬이 일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오애리는 "은석이 너도 나 때문에 다슬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오은석은 "늘 못마땅해서 하고 한 번도 따듯하게 안아주는 거 본 적 없다"며 "최소한 가정이 깨지는 건 막아야 하지 않았냐. 영만이가 잘못한 건데"라고 비난했다.

오애리는 "송하 입장은 이해 가고 영만이는 이해가 안 가냐. 앞으로 송하 만나지 마라. 우리도 입장 곤란하니까"라고 말했다.

오은석은 "그렇게는 약속 못 한다. 그리고 송하 선배랑 다시 일 같이할 거다"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