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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훨훨 날던 잔나비, '유영현 학폭·최정훈 父' 논란으로 맞은 위기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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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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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성기를 맞아 훨훨 날던 잔나비의 날개가 순식간에 꺾였다.

밴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과 보컬 최정훈 부친의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연거푸 논란에 휩싸인 잔나비는 예정됐던 스케줄이 대부분 취소되며 위기를 맞았다.

잔나비는 올해 상반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밴드. 지난 3월 발매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쟁쟁한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최정훈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그렇게 훨훨 나는 듯 했던 잔나비는 불과 하루 사이 두 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작은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이었다.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에 고등학교 재학 당시 잔나비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시된 것. 잔나비 멤버 중 누구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 글은 순식간에 주목받았다.

이후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현이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하며 상황이 정리되는 듯 했으나, 최정훈 부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정훈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거액의 접대를 한 사업가이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에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정훈은 SNS를 통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잔나비에 대한 여론은 점점 더 차가워졌다. 이 논란의 여파로 예정됐던 스케줄 역시 줄줄이 취소됐다.

숙명여대 측이 축제 게스트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제외했으며,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게스트 출연이 취소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에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은 28일 방송에서 편집하고 방송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4일째 논란이 식지 않으면서 활발한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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