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대표, 황하나.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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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B씨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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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현석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현석은 승리가 운영했던 홍대 클럽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으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결제한 카드는 YG의 법인카드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식사 자리에 버닝썬 VIP였던 황씨도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양현석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 "몰랐었다"고 선을 긋고 있다.
황씨는 클럽 버닝썬의 VIP이었고,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황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많이 어울렸으며 마약 투약 뒤 성관계를 하는 이른바 '하파'(하우스파티)까지 즐겼다고 전했다. '하파'는 주로 서울 한남동·청담동·역삼동 등 유명 고급빌라에서 이뤄졌다.
황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집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리고 지난 24일 수원지검은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황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박씨의 첫 재판도 다음달 14일로 정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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