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
[OSEN=심언경 기자] '동상이몽2' 절친 메이비, 권진영이 유부녀가 된 이후,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메이비가 절친 권진영과 결혼 후 첫 단독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이비는 남편 윤상현과 함께 집 앞 텃밭을 가꿨다. 이때 권진영이 나타났다. 메이비가 집으로 권진영을 초대한 것. 메이비는 권진영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돼, 친분을 쌓게 됐다고 밝혔다.
권진영은 밭에서 일하고 있는 메이비를 깜짝 놀랐다. 자신이 알고 있는 친구 메이비와는 생판 다른 모습이었다. 이에 권진영은 "생전 햇빛을 안 보던 은지가 밭일을 한다고?"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권진영은 세련된 외모와 다르게 밭일에 최적화된 윤상현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그러면서 권진영은 자신의 남편에 대한 은근한 자랑을 늘어놨다. 권진영은 "생김새는 버팔론데 도시 남자다. 우리 남편이 아이 같아서 애를 못 낳고 있다"며 "2살 연하라고 했는데, 사실 4살 연하다"라 고백했다.
메이비와 권진영은 윤상현의 배려 덕분에 함께 외출에 나섰다. 특히 메이비는 이번 외출이 결혼 이후 첫 단독 외출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비와 권진영은 양대창집을 찾았다. 메이비가 양대창을 너무 먹고 싶어했기 때문. 권진영은 또 한 번 달라진 친구의 모습에 놀랐다. 결혼 전 메이비는 일단 음식 자체를 잘 먹는 편이 아니었고, 먹더라도 베이글 등을 즐겨 먹었다고.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
식성이 바뀐 덕분일까. 메이비는 세 차례의 출산을 거쳤지만, 결혼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 메이비는 "아이를 낳고 더 건강해졌다. 잠도 잘 잔다. 결혼 후 불면증이 나았다"고 말했다.
메이비가 건강을 찾은 것은 가족과의 행복한 삶 덕분이기도 했다. 메이비는 권진영에게 연거푸 윤상현을 칭찬했다. 메이비는 권진영에게 직접 찍은 윤상현의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 잘생겼다"고 덧붙였다.
권진영은 윤상현의 단점도 듣고 싶어했다. 이에 메이비는 윤상현이 잘 우기고 귀가 얇은 편이라고 말했다. 큰 단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약소한 것들이었다. 왜 메이비가 윤상현에 대한 애정이 여전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절친한 유부녀들의 만남인 만큼, 임신에 대한 진솔한 얘기도 이어졌다.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권진영은 메이비에 "애를 안 낳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없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메이비는 "마음 놓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권진영은 냉동배아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메이비는 냉동배아에 성공한 지인의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권진영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이날 메이비와 권진영은 결혼 이후 180도 바뀐 삶에도 여전히 잘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부녀가 된 두 사람은 근황 토크는 물론, 임신에 대한 고민까지 나눴다. 이는 절친한 사이에만 할 수 있는, 속 깊은 대화로,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결혼 5년 차인 메이비와 4년 차인 권진영은 여전한 남편 사랑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신혼을 지난 두 부부지만 남편을 향한 애정 만큼은 신혼 못지 않게 달달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notglasses@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