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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효린, '학폭' 피해주장 A씨와 협의…이미지 타격은 불가피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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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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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와 원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졌다.

효린 측은 28일 "A씨와 긴 대화 끝에 합의하기로 했다. 명예훼손, 고소 등 강경대응 입장은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년 전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WO됐다. A씨는 효린이 자신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고 옷과 현금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효린 측은 26일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효린의 입장에 A씨는 "15년 만에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라며 "먼저 연락해서 사과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A씨 역시 또다른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졌고 A씨는 자신의 글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효린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A씨는 다시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며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효린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다른 피해자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효린에게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

이처럼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은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졌다. 그러나 효린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며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모양새이지만 가수 효린은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특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효린이 과거 학교 폭력에 휩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큰 실망감을 보였다. 앞으로의 연예계 생활에서 큰 짐이 될 논란이 밝혀진 효린이 다시 재기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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