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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학폭·부친 논란` 잔나비, 방송가 OUT…페스티벌은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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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잔나비가 멤버의 과거 학교폭력, 부친 관련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아웃' 되는 분위기다.

잔나비는 지난 24일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멤버 유영현의 자진 탈퇴로 논란을 진화하는 듯 했으나 연이어 터진 최정훈 부친의 뇌물 공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잔나비 측은 최정훈이 아닌 아버지의 일로 관련성이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최정훈은 SNS를 통해 "김학의가 아버지와 친구 관계인 것은 맞다. 그러나 김학의에게 어떠한 혜택도 받은 적 없다"고 김학의 관련 논란을 적극 부인했다.

학폭 멤버는 자진 탈퇴했고 부친 논란은 종결됐으나 잔나비를 불편해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이에 불특정 다수 대중을 상대로 하는 방송가에서는 잔나비의 출연이 속속 보류되고 있다.

28일 KBS 2FM '가요광장'의 출연이 무산된 가운데 29일 예정됐던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스케줄도 취소됐다. 또 30일 녹화 예정이던 SBS MTV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공연도 취소됐다. SBS MTV 측은 "출연 취소 아닌 일정 재조정"이라 해명했으나 논란 여파로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반명 음악 페스티벌 출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6월 1일 예정된 '레인보우 페스티벌'과 7월 20일 예정된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모두 스케줄 취소 없이 그대로 진행된다. 각 페스티벌 측은 "잔나비 출연 여부를 따로 논의한 적 없다"며 "변동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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