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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국민을 지켰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의 거짓말에 분노한 김미영(이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김남화(김민재)의 폭로 내용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했지만, 막상 단상에 선 양정국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밝혔다. 양정국은 "절 용서하지 마십시오. 전 사랑하는 부인까지 속인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기자들은 김미영에게 "남편이라고 모른 척한 거 아니냐", "지능범죄수사팀인데 모를 수 있냐"라고 몰아세웠고, 김미영은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김경애(길해연)는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미영은 미안하다는 양정국에게 "그 말 참 편하다. 할 말 없게 만드네. 속고 산 건 난데. 이제 우리 어떻게 할까"라고 말했다. 김미영은 "나 지금 너 죽이고 싶은데 참는 거야. 이렇게 끝내는 거 맞지?"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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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국은 "그래서 더 말 못 했다. 내 감정은 똑같은데 내가 사기꾼이란 사실을 밝히면 내 진심까지 부정당할 것 같았다. 김미영 남편 양정국은 진짜야. 이게 내 진심이고, 네가 하잔 대로 할게"라고 밝혔다. 이어 양정국은 김주명(김의성)에게 "싹 다 갈아엎겠다. 초청정 1급수로"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이후 본회의에서 양정국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양정국은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대해 "많은 분이 이자제한법 폐지에 찬성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힘든 국민을 더 힘들게 하는 건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같은 사기꾼 놈도 이자제한법이 폐지되면 사채빚에 시달리는 국민이 많아질 거란 걸 안다. 근데 당신들은 뭐냐. 나 같은 고졸 사기꾼보다 훨씬 많이 배운 당신들은 대체 뭐냐"라고 일갈했다.
양정국은 "이제 당 눈치 그만 보고 소신 투표합시다. 니들 주머니 때문에 국민들 버리지 말라고.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잖아"라고 밝혔다. 양정국의 읍소로 결국 대부업 이자제한법은 폐지되지 않았고, 이후 양정국은 김미영과 마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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