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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POP이슈]"사실무근vs무릎도 꿇게해"‥베리굿 다예, 학폭 법적대응→A씨 추가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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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베리굿 다예/사진=헤럴드POP DB


베리굿 다예가 학교폭력 논란에 법적대응을 시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추가폭로를 이어가면서 의혹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리굿 다예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한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다예(본명 김현정)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고 성적인 말까지 들었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했고, 혼자 있는 나를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끝을 잡아당기며 남자애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가슴을 만지는 행동으로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폭로하기도.

또한 A씨는 "TV에 나와 팬들 앞에서 생긋생긋 웃는 세탁 된 그 아이가 정말 소름 돋는다. 이 친구에게 당했던 피해자들이 많고, 저 또한 많은 피해를 받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난다. 이 친구의 과거도 묻히지 않고 모두들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논란이 점점 커지자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베리굿 측의 입장이 나오고 추가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기사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걸 봤는데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하며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존심 상해서 가족에게는 내 입으로 너한테 괴롭힘 받은걸 말한 적 없는데 너가 우리 집에 다른 친구 2명과 찾아와서 무릎을 꿇게 했던 날, 내가 무서워서 동생한테 공부방 갔다고 말하라고 했던 날. 내가 나가서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하고 그걸 학원 가려고 나와서 본 동생한테 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날 엄마가 화나서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 너 집 앞에 살았고, 네가 우리집 찾아와서 난 우리집 계단 복도에서 무릎 꿇었던거고. 그런데도 기억이 안 나니?"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덧붙이기도.

다예 측이 학교폭력 관련 의혹에 강경대응을 예고했지만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는 A씨 역시 물러서지 않고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베리굿은 지난 25일 컴백했다. 하지만 다예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활동에 불참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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